2월말부터 폐쇄되는 약목역 구미철도 CY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 23일 구미상공회의에서 지역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미철도CY 존치관련 긴급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인들은 ‘구미철도CY 존치관련 구미지역 기업인 결의문’을 채택하고 새로운 CY가 신설되기 전까지 기존 구미철도 CY를 존속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결의문은 ▲구미철도CY는 반드시 존치 ▲구미철도CY를 폐쇄할 경우 지방소재기업 경영악화 ▲ 저 탄소 녹색성장 국가정책에 위배 ▲폐쇄할 경우 비상사태 발생 시 물류기능이 마비 ▲새로운 철도CY를 신설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새로운 CY를 신설하기까지 기존 CY를 운영해 달라는 요구를 골자로 하고 있다. 새로운 CY 신설까지는 최소 5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사항도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토부 장관의 직인이 찍힌 공문으로는 믿을 수 없다는 것.
특히 20피트 중량화물 컨테이너의 경우 철도CY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 구미철도CY 폐쇄 시 자동차로 수송할 수밖에 없어 물류비 증가는 자명한 현실이란 주장이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구미지부,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 등은 지난해 11월 경북 칠곡군에 들어선 영남권내륙화물기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이 기지의 위치 선정이 잘못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구미 지역구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은 국토부를 상대로 전국 5대 내륙물류기지 용지와 공사업체 선정 등 조성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구미지역의 최대현안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미CY를 놓고 구미가 공동 대응으로 국토부를 압박하고 있어 이에 대해 국토부가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현근 기자〉
약목에 위치한 구미철도CY는 2005년 운영 개시되어, 연간 약 10만 TEU의 구미수출 물동량을 처리하였다. 이후 구미철도CY 수송량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구미공단 전체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수출 물류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준공된 영남내륙물류기지에 구미철도CY를 강제 통합하려는 어처구니없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다.
정부의 구미철도CY 폐쇄움직임에 대해 구미공단 기업체들은 물류비 절감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성장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존치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며, 새로운 철도물류시설 신설 전까지는 구미철도CY 폐쇄가 절대 불가함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현 구미철도CY 사용기한을 연장 받지 못하고 여기서 폐쇄될 경우 새로운 CY 신설 가능성 역시 매우 희박하므로 새로운 CY신설 때까지 반드시 존치시켜야 한다.
1. 구미철도CY를 폐쇄할 경우 육송전환으로 국가의 친환경정책에도 위배됨은 물론, 영남내륙화물기지로 흡수될 경우 물류비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여 지방소재기업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됨을 명백히 밝힌다.
1. 새로운 철도CY를 신설한다하더라도 최소한 5년 이상 소요되므로 그때까지 원활한 물류처리를 위해서는 기존CY가 반드시 존치되어야 한다.
1. 향후 구미하이테크밸리가 준공되고, 구미경제자유구역, 외국인전용단지 등이 본격 가동되면 수출입물동량은 급격히 늘어나므로 새로운 CY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 CY신설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1. 경쟁력있는 물류인프라를 폐쇄하는 것은 지역적 손실을 넘어 국가적인 손실이기 때문에 감사청구와 언론대응 등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여 CY폐쇄를 저지 할 것을 결의한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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