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선산보건소는 지난 3일 당뇨병성 망막증을 조기 발견, 당뇨환자의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병·의원 안과 8개소를 ‘무료 정밀안저검사 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정밀안저 검사를 실시한다.
당뇨병(糖尿病)은 몸에 인슐린이 부족하여 음식으로 섭취한 당이 에너지로 잘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 중에 포도당이 높아져 포도당이 오줌으로 넘쳐 나오는 병이란 뜻으로 구미시에는 현재, 19세 이상 인구의 약 5.3%인 18,910여명의 당뇨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뇨환자가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몸의 모든 혈관들이 서서히 좁아지고 막히게 되어 만성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대표적인 안질환인 당뇨병성 망막증도 망막의 작은 혈관이 상하는 것으로 자각 증상이 없어 쉽게 발생과 진행을 알지 못하며 방치시 시력을 잃게 되는 대표적인 실명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실명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구미 동지역 당뇨환자의 약 18.1%(읍면지역 11.9%)만 정기적인 안질환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보건소에서는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무료 정밀안저검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무료 정밀안저검사는 구미시 관내 당뇨환자로 안저검사가 필요한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검사 종류로는 정밀안저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안압검사로 이뤄지며 검사를 받기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에서 무료 쿠폰을 발급 받아 관내 안과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이원경 구미보건소장은 “당뇨병으로 인한 안질환은 조기 발견시에는 약 90% 이상 예방이 가능한 만큼 당뇨환자라면 6개월∼1년 사이에 한번은 정밀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무료정밀안저검사 지정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468-9114),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병원(450-9883), 밝은안과의원(455-9559), 조건희안과의원(453-1414), 진안과의원(453-6989), 제일안과의원(474-0012), 빛사랑안과의원(462-0070), 현대안과의원(441-0880).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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