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증산면에서는 지난 13일 일요일 오전 11시, ‘제1회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증산면 황점, 수도리 촌부들이 주축이 된 고뢰쇠 작목반(반장 윤기홍,최석술)에서 주최하며, 평촌리 김천옛날솜씨마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몸에 좋다는 고로쇠 수액 마시기(시음회·마시기대회·빨리마시기)를 중심으로 풍물놀이, 시낭송회, 축하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이 곁들여졌으며, 지역특산물 직거래장터와 지역특산물 시식코너도 운영됐다. 고로쇠 수액 마시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시상품으로 고로쇠 수액 한 말을 지급했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원.
최석술 작목반장은 “증산면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수도산과 가야산을 잇는 해발 1200m의 능선 일대에서 생산되는데, 고산지대 고로쇠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나무껍질이 두꺼워져 수액의 당도가 높다.”며, “이 날 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몸에 좋은 고로쇠 수액을 마음껏 마시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한 해를 보내시기 바라며, 내년 대회는 증산면 전 고로쇠 수액 채취 농가가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현재 증산면에는 30여 농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여 연간 약 2억원의 짭짤한 농한기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을 비롯해 칼륨·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자당과 비타민·철분·망간 등의 무기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고혈압과 신경통·위장병·담석증·변비 등에 효능이 있으며, 피부 미용과 산후통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효능이 있고, 한방에서는 옛날부터 신경통이나 관절염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한편 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는 앞으로 고로쇠 조림, 포장재 지원, 증산면 일대의 청암사·수도암·수도산·수도리 모티길·무흘구곡·옛날솜씨마을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로쇠 체험 활성화를 통해 고로쇠를 산촌 소득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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