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등급으로 분류, 쌀 경쟁력 강화 차원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장비구입비 부담 등 혼란 예상
2011년 03월 29일(화) 02:57 [경북중부신문]
올해 생산되는 햅쌀부터 ‘쌀 등급표시제’가 시행된다.
이는 국산쌀의 품질 경쟁을 통해 밥맛을 향상시키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정부 방침이다.
이에따라 관내 선산·해평농협 미곡종합처리장들이 분주한 분위기다.
쌀 등급표시제는 정부가 기존 양곡표시 권장사항인 ‘품위’와 ‘품질’ 기준을 폐지하는 대신 ‘등급’을 신설하고, 이에대한 표시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이다.
등급 분류는 1∼5등급이며, 검사하지 않은 쌀에 대해서는 ‘미검사’로 표시된다.
품종명이 확인되지 않은 쌀에 대해서는 ‘일반계’등 계통명을 쓰지 못하며, 여러 품종이 섞인 경우 혼합 비율, 품종명을 모를 경우는 ‘혼합’으로 표기토록 했다.
단, 찹쌀과 흑미, 향미 등은 제외되고 멥쌀만 해당된다.
해평농협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는 “쌀 등급표시제 시행에 따라 함량 분석을 위한 장비 구입비 등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제도이겠지만, 재배농가, 토양, 품종 등에 따라 품질과 함량 등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며, 쌀 한포대마다 전수 검사해 측정치를 표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부 샘플 결과가 실제와 다를 경우, 등급표시제 전체가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곧 시행될 쌀 등급표시제가 관계자들에게 혼란이 우려되고, 시행착오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명숙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