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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만의 커피 이야기] 프렌치 프레스
일정한 시간 경과, 잔에 다 따라야
2011년 04월 05일(화) 01:4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동양사람들은 차를 마시면서도 예와 도를 중요시 여기며 즐겨왔다.
 반대로 서양인들은 차, 특히 커피를 마시는 목적에, 의미를 많이 두고 과정은 간편하고 쉽게 접근했다.
 영국에서 귀족들이 홍차를 마실때는 예외지만....
 우리가 커피를 아주 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도구 중에 프렌치 프레스가 있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가능하기에 집이나 직장,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마춤이라 하겠다.
 핸드드립의 깔끔함은 없지만, 묵직한 바디감(입에서 느끼는 커피의 질감)을 즐기는 메니아들이 꽤 있다.
 커피 본연의 맛이 물에 바로 녹아 들기에 또 다른 맛과 느낌을 가질수 있다.
 우선, 중배전 이상의 원두10∼12g을 조금 굵게(핸드 드립이나 커피 메이커 보다) 분쇄해서 프렌치 프레스에 넣는다. 200cc 정도의 뜨거운 물(90∼95도)을 거칠게 붓는다.
 그래야, 커피 가루와 물이 혼합(교반)이 잘 된다. 커피가 위로 떠오르면 스푼으로 저어준다.(젓는 횟수나 세기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뚜껑을 닫고 필터가 달린 손잡이를 천천히 눌러 커피가 물에 잠길 정도 까지 내린다.
 약 3분정도 기다린다. 다시 손잡이를 천천히 내린 후 개인잔에 따라 마신다.
 이때, 프렌치 프레스에 남아 있는 커피는 물과 접촉 시간이 길어져, 쓰고 떫어 마시기 힘들다.
 그러니,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잔에 다 따르는게 좋다.
 커피굵기를 조금 가늘게 하든지 양을 많이 해서 조금 진하게 추출하여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섞어서, 프랑스인들이 아침에 즐겨 마시는 카페오레를 만들어 마셔 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다.

 양재만 대표는 전광수 커피 로스팅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홈플러스, 롯데마트, 구미시평생교육원 문화센터 커피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커피 볶는 집 J 커피하우스(☎ 462-1111, 011-546-5685)를 운영하며 커피 전도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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