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우농가들이 전국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사료값 인상, 소값 하락, 소비위축 등의 이유로 농가소득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사료값은 최근 10% 인상했고, 큰 소(700kg) 기준 kg당 만원에서 8천원으로 하락해 14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음식점 판매가격은 등심 600g, 2만7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인하했다.
한우 소비가격이 갈수록 떨어지고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한우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구미시 차원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한우고기 범시민 소비촉진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우 소비위축 현상은 가축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12일 구제역발생 이후 선산가축시장이 처음 재개장 되었다.
이날 거래된 소는 총 12마리로 평소보다 낮은 수치다.
가격 또한 하락했다.
암송아지는 215만원, 수송아지는 250만원으로 지난해 10월 비교 10만원이 떨어진 거래가다.
농가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이 하락해 한우농가들의 속은 갈수록 타 들어간다.
이재균 전국한우협회 구미지시지부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한우농가들이 사료값 인상, 소값 하락, 수입쇠고기 등으로 농가소득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축산기반이 붕괴될 지경에 놓였다”고 말했다.
또, “구미시와 한우협회차원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우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최우선이다”며, “우리몸에 우리것이 최고요, 지역 농축산물 애용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구미시와 구미·칠곡축협조합(조합장 정성균)도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한우고기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3일 선산중·고등학교에서 열릴 LG기 주부배구대회와 5일 금오산에서 열릴 어린이날 기념 행사에서 구미시는 축산관련 단체와 한우고기를 홍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우협회 차원에서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맞들이기’ 행사를 계획하고,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에게 성금을 전달한 것처럼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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