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경북(G), 울산(U), 대구(D) 3개 시도 지역유치의 당위성 홍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울산·대구의 국제과학벨트 지역유치에 대한 목소리를 수도권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최양식 경주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이인선 계명대 부총장, 이재영 한동대 교수 등이 함께 해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지방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얘기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가 확정한 입지 평가지표에 대해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경북도 유치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교과부 관계자가 현재 지표가 과학적으로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잣대에 따라 결정한 사항이라는 발언에 대해 접근성을 예로 들면서 “이것만 봐서는 국제벨트를 하려는 것인지, 국내벨트를 하려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며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국 시·군간의 거리가 왜 지표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경북(G), 울산(U), 대구(D) 지역의 입지강점에 대해 “포항은 이미 해외기초과학연구소로부터 두 번씩이나 최적지로 선택을 받았다”며,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서울대, KAIST 등 충분한 실사를 한 후에 뛰어난 연구역량과 우수한 연구기반 및 지곡단지의 정주환경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최종 포스텍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기초과학분야 국내 유일의 국제연구소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2001년 서울에서 과학 인프라가 뛰어난 포스텍을 선택해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과학벨트 성공 키워드 중 하나인 산업여건도 GRDP, 수출액 등이 전국 최고이고 제조업체의 종사자 비율, 생산액, 부가가치액 등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의 IT, 대구의 섬유·기계부품, 포항의 철강·신소재, 울산의 조선·자동차 등은 오늘날까지 국가주력산업벨트로 역할을 다해 온 탁월한 산업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에 과학벨트위원회에서 확정한 입지평가지표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예산투자나 연구인력 확보정도 지표는 양적지표로써 국책연구기관이 많은 특정지역에 유리한 지표가 아니냐?”며 “이것은 최근에 과학기술 여건분석이 단순한 투입 부문의 양적 비교가 아니라 투입대비 성과 중심의 효율성 분석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역행하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과학벨트 입지선정에 있어 법이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정치공약이라는 이유로 과학적 잣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경북, 울산, 대구 3개 시도는 4월 26일 울산에서 국제과학벨트 지역유치를 위한 울산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5월 2일에는 서울에서 학술 포럼을 개최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과학벨트의 지역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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