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원두로 잘 뽑은 에스프레소에 설탕 5g을 넣어 스푼으로 저어 다 녹인 후 3∼4회에 나누어 마셔보자.
마실때는 크레마(crema) 와 커피가 일정 비율이 되도록 잔을 기울여 마시고(흡입하지 말고), 입안에 전체적으로 넓게 도포하는 느낌으로 연속해서 마신다.
다 마실때 까지 잔을 내려놓지 않고 연속으로 커피가 식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마시면,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과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설탕없이 마시기도 한다. 또 설탕은 넣지만 잔만 휘둘러서 마시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쌉싸름한 맛, 다음에는 중화된 맛, 마지막에는 아주 단맛 등, 적은 양(30cc)의 커피한잔으로 다양한 맛과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때 바닥에 가라앉은 설탕을 스푼으로 떠먹으면 단맛과 커피향이 아주 좋은데 이것을 커피캔디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스프레소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부정적이었으나, 요즘은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판매하는 카페들이 늘어나, 메니아들도 꽤 많아 졌다.
혹 독자들 중에 쓰고 불쾌하고 맛없는 에스프레소를 마신 경험으로 인해, 지금까지 마시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마셔 보기를 권한다. 에스프레소가 주는 그 훌륭한 맛과 향, 여운을 모르고 지낸다면 참으로 안타깝다.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중 약 70% 가 에스프레소를 마신다고 한다. 그만큼 깊이가 있고 맛있는 커피의 황제라 할 수 있겠다.
에스프레소의 품질에 따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 다른 베리에이션(variation) 커피의 맛이 결정된다.
에스프레소가 모든 베리에이션 커피의 기본이고 중심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설명한 모카포트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음을 상기해 보자.
요즘엔 신혼부부들 혼수품으로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필수라고 한다.
나른한 오후, 몸과 기분이 다운될 때, 한잔의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분명 기분전환과 활기와 황홀한 행복감을 선물해 줄 것이다.
양재만 대표는 전광수 커피 로스팅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홈플러스, 롯데마트, 구미시평생교육원 문화센터 커피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커피 볶는 집 J 커피하우스(☎ 462-1111, 011-546-5685)를 운영하며 커피 전도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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