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동 아울렛 매장 건립 관련 불만 표출
김재상 의원 \"소상공인 생업 포기, 누가 책임지나\"
2011년 05월 11일(수) 03:16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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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봉곡동에 건립이 추진 중인 대규모 점포 전문점(이하 아울렛 매장)과 관련, 구미시 관내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달 27일 구미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미시 봉곡동 산 18번지 일원에 아울렛 매장 건립과 관련된 내용을 심의했다.
상당수 심의위원들은 아울렛 매장측에서 제시한 ‘질 좋고 값이 저렴한 특화 제품을 상시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실익성 쇼핑공간 제공’, ‘지역 친화적 및 주변지역 발전 도모와 검소하고 계획적인 생활 유도’, ‘대구 등 대도시 소비 이탈을 억제하며 시설운영에 따른 고용창출(약 246명)’ 등의 조건을 고려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울렛 매장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반 소비자들만 고려되었을 뿐, 아울렛 매장 건립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가 초래되는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의위원인 김재상 구미시의원은 “아울렛 매장이 지역에 입점함으로써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실제 이와 관련된 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은 생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이들에 대한 보안책도 확실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현재,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대형마트, SS마트 등의 입점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아울렛 매장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아울렛 매장 입점과 관련, 구미시가 일반 주민들만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미시 관내에 앞서 입점했던 대형마트 등도 입점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시 논의되었던 약속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서로가 지킬 수 있는 대책들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곡동 아울렛 매장 건립 추진과 관련,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원평동 일대 상가 및 구 김천도로변 상가는 물론, 봉곡동 일대 소상공인들은 모두가 집단행동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미시는 이 같은 김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울렛 매장과 관련된 도시관리계획을 유보했고 조만간 지역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봉곡동에 입점이 추진중인 아울렛 매장은 대지면적 3만843㎡, 건물 연면적 8천4백61.90㎡,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197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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