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역이 지난 8일부터 갑작스럽게 단수됨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체의 생산 활동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번 단수는 지난 8일 오전 6시 20분 해평 광역취수장의 임시보 200m 중 50m가 유실됨에 따른 것으로 9일 오후 5시까지 확실한 대책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취수를 위한 임시보가 유실됨에 따라 8일 오전 7시 30분 가물막이 복구 작업을 시행했지만 유속이 빨라 계획을 변경, 임시 취수를 위한 수중펌프 17대를 설치해 취수작업을 하고 있고 임시보 보수작업은 10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미시는 수돗물 공급이 이원화되어 생활용수는 대부분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1일 27만톤 정도를 생산,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공급하고 있다.
구미시는 1일 생활용수 15만톤 정도, 칠곡군은 3만톤 정도 공급받고 있으며 공업용수는 구미시가 1일 6만톤, 김천시는 3만톤 정도를 각각 공급받고 있고 구미시 자체적으로 공업용수 14만톤을 생산, 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단수와 관련, 남유진 구미시장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는 수자원공사측의 잘못으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라고 규정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중부신문
남 시장은 “수자원공사측은 일련의 사고에 대한 매뉴얼 조차 만들어 놓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대비책 등에 대해 수자원공사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사태 수습과 앞으로 유사 사태 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단수 사태와 관련, 직격탄을 맞은 구미상공회의소에서도 9일 긴급간담회를 갖고 기업체의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 중부신문
구미시 관계자는 “9일 밤 12시 이전에 일부 저지대 지역의 식수 공급은 가능하고 일부 고지대를 포함 구미 전 지역의 식수공급은 11일이 되어야 완전 가능할 것”이라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읍면동사무소 및 민방위급수시설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단수와 관련, 직접적인 당사자인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구미시민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듣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