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원로라는 1천4백명이 시국선언을 했다. 중앙 일부 보수언론들은 이를 대서특필하느라 야단들이다. 선언문 대로라면 지금 이 나라에 전쟁이상의 재난이 난 것만 같다. 선언문 대로라면 50% 이상의 국민의 지지를 받아 탄생한 정부가 친북, 좌경인것만 같고, 미국은 이 나라의 정부와 원수지간인 것만 같다.
반민주, 독재와 싸운 386세대의 운동권들이 좌경세력이라면, 그들은 죽일놈, 살릴놈하며 북한을 적대시하고, 독재와 반민주를 열렬히 응원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옛날말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적어도 한때 이나라의 장차관을 하고, 정치를 했던 지도급 인사들이라면 케케묵은 이념을 끌여들여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세는 지양되어야 한다.
냉전 이데올로기가 사라지는 세계사적 추세에 구시대의 산물인 냉전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시국선언문이라면 이들이 갖고있는 민족적 의식이 어느정도 수준인가를 의심케한다.
과연 이들중 몇몇이 독재와 반민주와 목숨을 걸고 싸울 때 같이 싸웠고, 민족이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현 정부나 여당의 행보가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사 문제의 경우 특정인을 겨냥하는 오해를 낳고 있거나, 외유내강해야할 대통령의 발언이 직설적으로 비치면서 긴장을 부추킬 우려를 낳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와 여당도 이점에 진중해야 할 것이다.
말길이 옆으로 셌지만,적어도 사회원로라면 일반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식보다는 한차원 높은 곳에 가 있어야 한다. 국민들 중 일부가 생각하고 있는 사실을 액면 그대로 대변한다면 어떻게 원로라고 할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노인은 되기 쉬워도 원로는 되기 어려운 것이 아니던가.
사회원로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국민들로하여금 의식에 대한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해 만인의 행복을 누릴수 있는 고차원의 세계를 제시할줄 알아야 한다. 싸움을 부추키거나 청산되어야할 냉전 이데올로기를 새로운 싸움의 수단으로 끌어들인다면 어떻게 원로의 대접을 받을수 있겠는가.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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