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지난 26일 상의 3층 회의실에서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장, 김석동 구미시수도과장, 김태훈 기업지원담당관, 김태근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종배 사무국장, 루셈, 케이이씨, 코오롱인더스트리, 매그나칩반도체, LG실트론, TK케미칼, 동양전자초자 등 20여개사 실무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단 단수에 따른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지난 9일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담당자와 구미제조업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다 심도 있는 문제제시와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열띤 회의가 진행되었다.
주된 내용은 지역 기업의 피해 보상과 차후 유사한 사태 재발시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제조업체 6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단수로 인한 업체 피해현황’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 30개사(피해금액제시업체19개사)에서 총 피해금액이 37억원에 달하여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체들은 손실 금액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임시유실막 재정비를 통해 인재 재발을 방지하는 한편, 단수 발생시 사전고시와 확실한 재공급 일정을 통보해 생산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업체 담당자들은 고지대 물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관로 교체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단수사고 발생시 기업에서 겪은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정보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며 기업에서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업체와 구미시 간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담당자를 지정하고 담당자가 바뀔 시에는 변경신고를 하여 지속적 정보전달을 도모하는 한편, 문서상으로 교환하여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구미시 김석동 수도과장은 1인1사 기업사랑도우미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정보전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노후화된 수도관로 교체와 수리를 위해 시설투자를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장은 현재 가물막이 복구는 6월초 완료예정이고 칠곡보가 완성되면 가물막이가 없어도 취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칠곡보 완성 시까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제2취수장 수중펌프 26대(45만톤)가 대기 중이고, 제3취수장은 7월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칠곡보는 9월말부터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업체 부분조업 중단으로 인한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확실한 원인규명이 이루어지면 손해배상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에서는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응급복구용 자재를 확보하고 취수장 주요시설 안전·보호책을 설치하였으며, 사고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항구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의 염려를 덜어주었다.
대책회의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앞으로 이번 단수와 같은 사고 발생시 SMS, 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행상황을 면밀히 보고하는 한편, 노후된 관로를 수리 교체하여 고지대 용수공급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단수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유기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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