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밀원인 아까시나무 보다 벌꿀생산량이 2배 이상 많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약용꿀 ‘마누카’ 보다 항산화활성 등 기능성이 우수한 헛개나무 우수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한국 양봉특구’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특용 밀원수종 개발 현장세미나”를 개최, 우수품종을 소개하고 아까시나무 벌꿀의 생산량 감소로 위기에 처해있는 양봉농가에 대체 밀원수종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육성된 헛개나무 우수품종은 종자 파종 및 접목을 이용한 유?무성 대량증식 기술을 통해 보급기반이 마련되었으며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의 식물신품종보호제도에 따라서 농가에 보급, 대체 밀원수림을 조성함으로써 아까시나무 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양봉산물 생산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황화현상 등 아까시나무의 쇠퇴 및 기상변화의 영향으로 아까시나무 벌꿀의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추세를 보이면서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에서는 본당 화밀분비량 및 실제 벌꿀생산량(6년생 1ha에서 153kg의 벌꿀 생산)이 아까시나무 보다 우수해 밀원수종으로 가치가 높은 다개화 및 과병 다수확성의 헛개나무 우수품종 ‘풍성 1호’ 등 3품종을 육성 하였다.
특용 밀원수종 헛개나무의 벌꿀은 항산화활성, 미백효과 등에서 세계적인 약용꿀 ‘마누카’ 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순도관리 등을 통한 고품질의 기능성 벌꿀의 브랜드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양봉산물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독해소 및 간 보호작용이 뛰어나 고가의 약재로 이용되는 과병의 수확을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 다원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오 연료로 활용 가능한 쉬나무, 쪽동백, 때죽나무, 용재수종인 피나무류, 약용수종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가시오갈피, 오갈피나무류 등의 수종들도 화밀분비량이 아까시나무 보다 많고, 각 수종의 개화기간이 달라 이들 수종을 밀원수림 조성에 활용하여 5월부터 9월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벌꿀을 생산하는 주년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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