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 민간조사단이 “한미공동조사는 제대로 된 조사가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미군기지 주변 수질과 토양을 조사하고 나섰다.
지난 30일 고엽제 진상규명 민간대책협의회(회장 장영백)와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는 왜관 캠프캐럴 기지 정문 앞에서 민간조사단 캠프캐럴 주변 조사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미군이 그동안 캠프캐럴의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한 모든 자료 제출, 조사단을 재구성해 전면재조사, 주민 건강피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미군에게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 단체는 미군 기지 주변의 지하수와 미군기지와 연결된 하천의 하류 침적토를 채취했다.
이번 조사는 다이옥신 뿐만 아니라 오염이 심한 것으로 밝혀진 유기용제(TCE, PCE), 중금속(비소, 크롬), 농약까지 대상을 확대 실시하며, 사전 예비조사를 통해 파악한 위험지역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조사에는 ▲의학분야에 임상혁(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장), 임종한(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주영수(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윤간우(녹색벼원 산업의학전문의, 간사), ▲독성학분야에 한광용(독성학 박사), ▲폐기물분야에 최경호(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환경화학분야에 이동수(환경과공해연구회, 교수)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조사단의 조사와 요구를 미군이 받아들일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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