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발생한 단수사태와 관련, 대부분의 단수 지역과 공단 기업에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미지역에는 당초 지난 달 30일 발생한 단수사태로 인해 양포동, 산동면, 장천면, 해평면 지역의 생활용수와 4공단 350개 기업체의 공업용수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단수사태는 지난 5월 8일 발생했던 단수사태 때와 달리, 구미시와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생활용수는 옥계(황상)배수지와 선산배수지를 4공단배수지구역으로 전환 공급해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공급이 가능했고 공업용수는 급수차량 80여대를 확보, 4공단배수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해 상당부분 해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다.
또, 이와 별도로 고지대에 위치한 기업체에는 별도의 급수차량을 확보, 지원함으로써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수자원공사가 확보해 지원한 차량만으로 기업체가 원하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기업체는 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차량 이외에 별도의 차량을 자체적으로 확보, 24시간 풀가동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기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4공단에 위치해 있는 기업체인 아사히글라스가 일일 필요로 하는 공급용수는 급수차량 90대가 24시간 풀가동해야 해소되지만 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차량은 30대에 불과해 나머지 60대 차량은 자체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대당 12시간 운행)
아사히글라스 관계자는 “급수차량 1대당 24시간 임차한 금액이 160만원으로 일일 8천만원 이상 소요되고 있는 만큼 이번 단수사태의 책임이 있는 수자원공사측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사히글라스의 이 같은 사정을 접한 김태환 국회의원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기업체가 겪고 있는 실정을 설명하고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월 8일 발생했던 단수사태와 관련, 아사히글라스는 3일 동안 고통을 겪었지만 수자원공사측에 아무런 금전적인 요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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