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6-04-23 오후 02:20:27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공단.경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이유없는 살인
김 교 상
2004년 09월 24일(금) 02:3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법무부범죄예방위원
김천지역협의회 회장
(본지 편집위원)

 현대의 소설 중에서 이유 없는 살인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앙드레 지드의 `법왕청의 지도'에 나오는 라프가 디오다. 그는 기차 안에서 만난 처음 보는 사람을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밀어서 죽이는 것이다. 앙드레 지드는 무동기의 행위를 정면에서 탐구하고 있다.
 프랑스의 문호 모리악씨의 소설 가운데 `테레스테케에루'라는 것이 있다. 남이 보기에는 평화스럽고 유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남편을 독살 하려한 한 여인의 비극을 그린 소설이다.
 그런데 어째서 그 여인이 남편을 살해하려 했는지 동기가 없다. 평소에 남편을 미워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랬는가? 테레스 자신도 자기의 범행 동기를 확실히 말하지 못한다.
 다만, 매사에 감정이 없이 형식만 지키며 살아가는 그 남편의 눈에서 어떤 혼란을 보고 싶었다는 것이 그녀의 대답이다.
 정오의 햇볕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카뮈의 `이방인'도 제임스 딘의 그 유명한 `이유 없는 방황'은 또 어떠한가!
 현대생활은 그렇게 복잡한 것이다.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복합적이며 다양한 여러 가지 영향 속에서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
 현대문명과 사회는 빙산처럼 표면에 나타나 있는 것보다 바다 속에 숨어있는 쪽에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움직여 가고 있다. 지금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사건을 보고 있노라면 이것은 그런 소설 속에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는데 소름이 끼친다.
 현대 확인된 숫자만 해도 스무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엽기적인 살인 충격은 단순한 분노를 넘어서 우리들의 말문을 잃게 한다.
 그런데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왜 그런 살인을 저질렀는지 그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동기와 범행 목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서 범행의 대상이 돼야 했고 화려한 옷을 입었다 해서 돈이 많은 사람으로 알고 살인을 했다든가.
 또는 자기가 형무소 생활 하는 동안 집을 나간 아내가 지난날 출장 맛사지를 했다 해서 출장 맛사지를 하는 여자들만 골라서 살인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집나간 아내에게 원한이 있다면 그를 찾아 보복을 했다면(그래도 안되지만) 몰라도 자기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 불쌍한 사람들을 아내와 직업이 같다 해서 마치 짐승을 잡듯 잔인하게 살인을 했다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확실치는 못하지만 IQ가 140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란다.
 도저히 모를 일이다.
 그러나 그의 이유 없는 반항은 이유 있는 반항 이상의 사회문제가 아닐까 싶다.
 돈 때문이라면 그리고 사랑 때문이라면 옛날부터 있어왔던 일이 아닌가?
 그러나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의 그 이유를 알아가는 것이 바로 오늘의 문제이며 그 사회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이 현대인들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다만 범죄예방활동을 하는 한 사람으로 우리를 더 부끄럽게 하는 것은 그가 절도로 첫 번째 범행을 했을 때 나이가 18세였다고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때 누군가 그를 바르게 선도 했더라면 오늘의 이 엄청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청송지역 청
구미시, 관외 대학생 통학비 연
정희용 의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구미시을, 기초의원 공
칠곡군, 제11회 장애인의 날
구미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안
칠곡군,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석적읍 황간흑염소, 어르신 건강
칠곡군, 공모사업·국가투자예산사
최신뉴스
 
칠곡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청송지역 청
구미대 축구부, 프로리그 6명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
「2026 구미지역발전 세미나」
국립금오공대, ‘2026 KIT
박세채 구미시의원, 제295회
구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폐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
경북보건대학교, 중간고사 맞아
칠곡군, 제11회 장애인의 날
칠곡군,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정희용 의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구미시을, 기초의원 공
구미대, ‘코스프레경연대회 &
칠곡군, 공모사업·국가투자예산사
"구미, 제2의 반도체 혁명으로
석적읍 황간흑염소, 어르신 건강
구미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안
구미시, 관외 대학생 통학비 연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