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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걸린 전쟁이 시작됐다”
구미철도 CY 사용기간 연장 결정
영남물류공사 “모든 대응방안 총동원”
구미상의 “CY 사실상 존치나 다름없다”
2011년 08월 09일(화) 03:27 [경북중부신문]
 
 7월말 폐쇄 예정이었던 구미철도 약목 CY(컨테이너 적치장)에 철도 운행이 당분간 계속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구미철도 CY를 사용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만 컨테이너 기지에 입주한 업체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전세철도 운행중단에 따른 소송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또는 법제처의 컨테이너 적치장 사용에 따른 불법성 여부의 판단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가 붙었다.
 이러한 결정은 사실상 계속 존치나 다름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입주사들에게 부지사용 허가를 앞세워 다시 일반화차를 배정해 컨테이너 운송을 계속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구미철도 CY 존치를 선두에 서서 추진한 구미상공회의소는 크게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종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문하면서 구미공단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애쓴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구미공단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영남복합물류공사측은 영남내륙물류기지의 존폐를 걱정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영남물류공사측은 구미철도 CY의 물량을 흡수하지 않고서는 내륙물류기지의 운영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남물류공사 김용훈 본부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영남내륙물류기지에는 약 4천억원이 투자됐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구미철도 약목 CY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인 동시에 영남내륙기지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결과”라고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특히 영남물류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부지 위탁관리자로서 국토해양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상급 관리감독기관인 국토해양부의 사전 승인을 받았어야 함에도,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철도 운행이 계속될 경우 민형사상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및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순리적인 방법을 택하면서 구미철도 CY 폐쇄를 기다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남물류기지의 사활을 걸겠다는 것.
 2010년 11월 준공한 영남물류기지는 8월 1일 현재 창고 부문은 20여 업체가 입주해 50%의 임대율을 보이고 있으나 철도 CY를 통한 수익이 없는 한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용훈 영남물류공사 본부장은 이에 따라 “업체들이 구미철도 약목 CY를 이용했을 때의 가격으로 영남물류기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콘테이너를 옮겨 싣는 집게차의 경우도 필요하면 업체들이 직접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현근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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