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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평가절상 당분간 지속될 듯
환리스크 최소화 대책 강구해야
구미공단 경영계획 수립환율 보다 15원 하락
2011년 09월 06일(화) 01:5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국제적으로 경기가 쇠퇴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환율변동이 구미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2008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환율움직임과 구미공단 수출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은 09년 3월(1,462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원화절상) 2011년 7월 평균환율 1060원을 기록, 8월 평균 1,073원 대로 소폭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에서 2010년 12월 구미지역 내 55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환율, 2011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조사한 결과 지역 수출업체들이 2010년 12월 당시 설정하고 있는 적정 환율은 1,146원, 손익분기점환율은 1,090원, 2011년 경영계획 수립시 환율은 1,088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8월 평균환율(1일∼29일)은 1,073원으로 당초 구미수출입업체가 설정한 2011년 경영계획 수립환율 1,088원 대비 15원 낮게 나타났지만 8월초 1,060원대에 비해 소폭 반등하였다.
 구미공단 수출 업체들은 적정 환율 수준이 1,1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미공단의 CRT생산 전문업체 A사는 수출비중이 98%이고 수입은 70∼80%로 수출, 수입비중이 모두 크고 현재 남미,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쪽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결제통화는 거의 달러로 거래하는데 최소한 환율이 1,100원 이상은 올라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지금과 같은 수준에서는 손해를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장비부품 생산업체 B사는 수출비중이 60% 이상이고 동남아,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하는데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지면 손실은 불가피하다며 올해 들어 전체 매출의 6%이상 손실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 환율을 1,069원에서 1,088원 선으로 내다봤고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FOMC회의에서 추가부양책 가능성 시사로 환율의 하락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절상되는 이유는 내부적요인과 외부적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내부적 요인으로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2009년, 2010년 연속으로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외화유입이 급증하여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부요인은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지난 6월 30일까지 달러 유동성 공급을 늘려 달러 가치하락에 따른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한국의 경기회복속도 상승으로 외국투자자본이 확대되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만 올해 7월까지 환율이 지속적으로 절상되고 있지만 변동성은 약해지고 있어, 단기간에는 수출금액에 큰 변동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월 들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적자로 전환되어 환율 하락폭을 제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2008년9월∼2010년 12월)의 일평균 원달러 환율변동폭은 10.7원으로 나타나 변동성이 매우 높았으나, 올해 들어 환율변동계수는 1미만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변동성은 매우 커졌고 동기간(2008년 말∼2009년 초)에 구미 수출액은 급감하였다.
 올해는 미국의 디블딥우려와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단기간 환율 급등락 위험은 낮아 보이며, 다만 연준의 추가경기부양 조치가 이어진다면 환율하락 여지가 남아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최근 들어 지속적인 원화절상기조로 구미 수출업체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 움직임을 보여 수출에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만 환율 급등락시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도 어려움이 있고,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환헤지, 환보험 등을 통해 위험에 대처하기도 쉽지만은 않다고 지적하였다.
 다만 구미공단 수출업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원가절감과 결제통화다양화, 환보험 가입등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 하고 중장기적으로 품질,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키워 환리스크를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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