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맺은 공공기관 전통시장 적극 소비
상인회 “온누리 상품권, 현금처럼 이용 체계 마련”
2011년 09월 20일(화) 03:31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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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가 장용웅 회장, 왼쪽이 이용진 관리소장, 오른쪽이 이경숙 매니저
구미지역의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올 추석을 맞아 50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대박을 쳤다.
평일 하루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2천여명에 일일 매출 6억원 정도에 달했던 중앙시장은 올 추석을 맞은 8일에서 11일 사이에 일일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해 70-80%의 매출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시장의 대박 원인은 온누리 상품권.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일부 식육점은 온누리 상품권이 1,200만원 정도 들어왔으며 일부 반찬 가게에는 매출이 평소에 비해 120% 증가한 곳도 있다고 시장 상인들은 밝히고 있다.
중앙시장의 추석 매출 대박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소비 덕택이다.
중앙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LIG 넥스원, 삼성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미지사, 구미우체국, 한국감정원구미지부, 경제진흥원, 구미세무서, 구미청년회의소 등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중앙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여기에다 중앙시장 상인회는 온누리 상품권의 가맹점 뿐만 아니라 난전에서도 온누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환전 업무를 지원했다. 상품권을 이용하다 거스름돈이 남으면 돈을 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상인회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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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전통시장 애용, 상인회의 상품권 현금화 노력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중앙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은 것이다.
장용웅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용해 주신 고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상인회는 앞으로 중앙시장이 올 추석처럼 활기가 넘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중앙시장의 협소한 주차공간은 소비자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여기에다 온누리 상품권은 새마을금고에서만 취급하면서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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