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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재 바로알기] 금오산성
기념물 제67호
2011년 10월 25일(화) 01:3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이 성은 해발 976m의 험준한 금오산의 정상부와 계곡을 이중으로 두른 석축산성으로서 절벽과 급경사를 이룬 정상부와 북향의 교각능선을 이용하여 포곡식으로 구축되어 있다. 내성은 산의 윗부분에 둘레가 10리나 되도록 쌓았는데, 절벽이 험한 곳은 천연의 성벽을 이루고 있으므로 따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 외성은 계곡을 감싸고 있는데 둘레가 5리나 되며 내외 성벽의 길이는 6.3km 정도 된다. 성벽이 붕괴된 곳도 있으나 비교적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내외성이 내탁외협축이고 안쪽에는 배수를 위한 성 아래 못인 황(해자와 같음)이 마련되어 있다. 북쪽 외성에는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계단식의 높은 기단이 구축되어 있다. 정상에서 동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길이 약450m, 약 8∼18m 정도 되는 돌출 성곽이 있고, 북쪽 외성 끝부분에도 짧은 돌출 성곽이 있다. 규모는 외성이 길이 약3,700m, 내성이 약 2,7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지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북문 근방은 약 3m, 험준한 절 벽 위는 1m 정도이다.
 이 산성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고려 말기에 왜구의 침임 때 보수하여 선산, 인동, 개령, 성주 등의 백성들이 이 성에 들어와 지키게 하였다. 1410년(태종 10)에 국가적 사업으로 크게 고쳐 쌓았으나 외적의 침입이 없자 차츰 폐허가 되었다. 그 후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와 1868년(고종 5)에 계속해서 고쳐 쌓았다.
 조선 후기에는 선산도호부사가 금오산성 수성장을 겸하였고, 개령, 김산, 지례 등의 고을이 군창을 이옷에 두었다. 외성을 쌓아 이중으로 만든 것도 이 때의 일이었는데 지금은 내성과 외성의 문터와 암문의 형세가 남아 있다.
 성안에는 폭포가 있는 계곡과 연못, 우물이 많았고 각정 건물이 있었으나 모두 폐허가 되었다. 내성창, 대혜창 등의 창고와 진남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내성 안에는 고종 때 대원군의 지시로 세운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가 있는데 이것은 산성과 건물을 중수한 후 세운 기념비로 백성의 생업 종사 및 태성성대를 구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 자료제공 : 구미문화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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