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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전통문화 깔려야 영속성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문화전도사로 주목
2011년 10월 27일(목) 09:1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경북으로부터 거대한 문화의 새물결이 일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류드림페스티벌, 세계유교문화축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UNWTO) 등 모두가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인들이 열광했다. 문화르네상스를 꿈꾸는 한국문화의 본산,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경북도청의 수장인 김관용 도지사를 인터뷰했다.

-왜 문화인가? 경북이 강조되는 까닭은?
김=흔히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하지 않은가. 그렇다. 이제는 문화가 국부의 원천이다. 소득 2만불까지는 자본과 노동이 이끌어 왔지만, 이를 넘어 3만불, 4만불 시대로 가려면 문화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서구문화가 세계의 보편적인 문화가 되었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K-POP과 같은 한류가 바로 이를 증명한다. 대단하다. 한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지구촌의 문화적 코드가 되었다. 다만, 전통문화가 뒷받침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전통문화가 뒷받침돼야 영속성이 있고, 더 큰 경제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문화의 본산인 경북이 그런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다.

-최근에 경북발 문화열풍이 대단했다. 가장 의미있는 성과라면….
김=바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UNWTO)가 그 대표적인 행사다. 한마디로 대단했다. 중소도시 경주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는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바로 이것이 전통문화의 힘이다. 얼마든지 우리의 전통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데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
세계인들은 한국에 와서 서구적인 것을 찾지 않는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는다. 그러나 전통 그대로가 아닌 세계인들과 인식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잘 포장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방향이 맞았다. 신라문화라는 전통문화에 문화기술을 입히고,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점이 적중했다. 바로 이러한 점도 중요한 성과요 의미다. 우리문화의 세계화와 산업화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 말이다.

-최근 언론에서 '문화 내수'를 강조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김=한마디로 문화와 관광을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문화관광 정책이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했다. 해외를 여행한 경험을 자랑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들이 해외보다는 국내에 눈을 돌리도록 해야한다. 우리나라 곳곳을 둘러보면 외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빼어난 곳이 넘친다. 그런데도 아직 해외로 빠져나가는 관광객이 들어오는 관광객보다 많다.
그래서 이제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 놓아야 하는데, 관광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풀고,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 예를들면 골프만 해도 그렇다. 우리나라에도 골프장이 엄청 늘어났다. 많은 골프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외국으로 빠져 나간다. 이것은 세제를 비롯한 규제문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전도사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김=경북은 한국문화를 주도해 온 고장이다. 천년 신라의 도읍 경주, 유교문화의 메카 안동, 대가야 철기문화의 고령 등 3대 문화권이 경북에 있다. 전국에서 문화재가 가장 많고, 우리나라 고택의 40%가 경북에 있다. 면면히 이어져 온 종가문화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문화는 결국 정체성인데, 이러한 정체성을 담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경북이다. 그래서 문화도정을 주창하고 있는 것이며, 이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펼쳐온 글로벌 문화전략을 체계화하고, 이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시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결국 이러한 문화의 세계화는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연합=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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