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 재능으로 국악대중화와 후학육성에 헌신한 향사 박귀희명창 추모 열기가 뜨겁다.
박귀희 명창을 낳은 경북 칠곡군은 박귀희 명창 타계 18주년을 맞아 “향사 박귀희명창 추모기념 공연과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삶과 평생학습의 소통으로 행복한 주민들이 모여 사는 칠곡군이 『2011 칠곡평생학습인문학축제』의 대표적인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여는『향사 박귀희 명창 추모기념공연』은 11월 3일 오후 7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모’ 라는 제목으로 명창 안숙선을 비롯해서, 김덕수, 김영임, 이생강, 묵계월, 김성녀, 왕기철 등 전국의 국악인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와함께 향사 박귀희 명창 학술세미나(11월5일 오후1시∼7시, 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도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극계 최초로 여성남역을 맡은 대표적 여성국극인이자, 전통공연예술 보존과 확산의 대공로자인 박귀희 명창을 재조명, 국악 브랜드화를 다진다.
“박귀희의 일생과 국악 활동”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박귀희의 생애(노재명 경기도 국악박물관장), 박귀희의 판소리활동(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박귀희의 가야금 병창활동(이선 대불대학교 교수), 박귀희의 국극 활동(손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박귀희의 국악계 활동(김승국 노원문화회관장), 박귀희에 대한 회고 등이 발표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향사 박귀희 명창 아카데미”를 통해 칠곡이 낳은 문화예술 명인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가야금 병창 전수와 교육생들로 하여금 문화켄텐츠 선도자로 양성, 국악예술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칠곡군(군수 백선기)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명인 발굴 및 재 조명 사업으로 차별화된 문화컨텐츠를 개발, 다양한 문화관광 브랜드를 구축하여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박귀희 명창은 국악 교육의 선구자이자 국악의 어머니로 평가된다. 박귀희 명창은 1921년 경북 칠곡 가산면 하판1리(송학리)에서 태어나서 일곱 살 때 대구에 있는 외가에서 보통학교를 다녔다.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판소리와 민요 단가를 부르는 가야금 병창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박귀희 명창은 1968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 병창)로 지정됐다. 이후 96회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향사 박귀희 명창은 본인이 가진 천부적 재능에 전 재산을 보태 후학 키우기에 앞장선 그야말로 자본주의 4.0시대를 앞서 살다간 최고의 명창이자 지식인이다. 명창 안숙선, 사물놀이 1인자 김덕수 등이 제자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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