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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이번에는 인력 감축 놓고 노사갈등
사측, 인력 감축 및 임금 하향 조정 방안 제시
노측, 회사 측 방안은 기획된 노조 파괴 수순 주장
2011년 11월 22일(화) 02:44 [경북중부신문]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KEC가 이번에는 회사 경영정상화를 놓고 이견을 달리하면서 갈등을 발생하고 있다.
 KEC 사측은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229명의 인원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원감축 효과와 동일한 수준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2008년 15억원, 2009년 184억원, 2010년 49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회사측은 “누적된 적자와 경쟁력 하락으로 이대로의 상황속에서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영 진단 결과 229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고 분석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측은 “인원 감축을 통한 경영수지 개선효과는 연간 100억원 정도로 이러한 개선 효과를 인원 감축이 아닌 인건비성 경비 및 임금 등 근로조건 등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고용안정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사가 제시한 방안은 기획된 노조파괴를 위한 마무리 수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임금 100억원 삭감이냐, 인원 감축이냐를 선택하라는 사측의 주장은 경영권과 인사권은 회사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하던 모습에서 경영상 책임을 발뺌하는 부도덕한 행위로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것.
 금속노조 KEC 지회는 “노동자의 생존을 볼모로 하는 정리해고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을 막을 각오와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파업 이후 KEC 근로자들은 희망퇴직 등으로 235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현재 총 회사 임직원은 8백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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