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화상, 모래가정, 도리사 등의 문화유적으로 국내 불교문화의 성지(聖地) 중에 한 곳으로 손꼽히는 구미가 ‘구미문화예술제’를 통해 불교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중부신문
지역 불교단체인 구미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성 스님, 해운사 주지)가 지난 3일 구미시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지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접목한 ‘구미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최근 사암연합회 통합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스님, 신행단체, 불자들과 남유진구미시장,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 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 발전과 구미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정서함양을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와 승무 등 불교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현대 음악과 전통불교음악의 만남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불교문화로 계승 시키는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지역사회의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말뚝놀이패의 풍물놀이와 살풀이 공연에 이어, 스님들의 영산재 바라춤 공연이 펼쳐졌다. 바라춤 공연은 무형문화재 50호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법회의 의식을 재현하는 것으로 양손에 큰 바라를 들고 악귀를 고 도량을 청정하며 마음을 정화하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밖에 남도민요의 판소리, 불교에서 대표적으로 표현되는 범능 스님의 나비춤, 중요무형문화재27호인 법우스님의 고깔을 쓰고 긴 한삼을 뿌리고 모으며 비상하는 장삼놀림의 승무, 노래하는 순간과 법당에서 기도하는 순간이 둘이 아니라고 하는 노래하는 수행자 정률스님의 찬불가, 경상북도립국악단 관현악과 현대적 색감으로 한바탕의 판을 펼치는 새로운‘신명’공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법성 스님(사진)은 “구미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의 연합체인 구미불교사암연합회가 양분되어 운영 하던 것을 통합되었음을 알리고, 불교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흐름을 접목함으로써 시민의 안녕과 문화 복지 도시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