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평가 수학 6위, 영어 18위 올라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 실시
‘사제 간 띠 맺기 사업’ 교사 책임지도
창의·인성교육 통해 전인교육에도 힘써
2011년 12월 13일(화) 02:47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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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 우수교 100대 학교 선정, 수학 전국 6위, 영어 18위…” 이달 초 지역 교육계에 날아든 뜻하지 않은 낭보(朗報)가 지역 교육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수인재 역외유출, 명문대 진학자 수 급감… 등 해를 거듭하면서 불거지는 지역 교육계의 해묵은 교육 문제가 반복되면서 급기야 경북교육청과 지역교육계가 문제의 원인을 찾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시골의 한 농촌학교가 학력향상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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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구미시 도개면에 소재한 도개고등학교(교장 김창원). 작은 농촌학교가 도시지역에 비해 불리한 입지적 여건을 극복하고 학력 향상의 ‘성공기’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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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높이 교육’ 통해 학교 신뢰 높여↑
도개고가 지난 7월 12일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재학생들의 성적이 중학교 3학년 때 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도개고는 수학과 영어 과목의 향상도 부문에서 수학 전국 6위, 영어 18위의 우수한 성적을 보여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 우수교 100대 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결과에는 보이지 않는 남다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을 바탕으로 학력향상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학생 각자의 수준이 너무 편차가 커 그들의 수준에 최대한 눈높이를 맞추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력 향상 대책을 수립, 학력을 증진함으로써 학교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 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창원 교장(사진)은 “현대는 지식정보화 사회다. 이러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이 바로 지식이고, 이 지식의 확충을 위해 국가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기본학력 수준의 학업성취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가 시책에 따라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교사가 일심 단결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간의 과정을 소개했다.
◆ 특색프로그램 ‘사제 간 띠 맺기 사업’ 효과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먼저 심리 적성 검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활용해 학습부진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여 학습 의욕 고취에 1차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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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고는 학기 초, 신입생을 대상으로 심리적성 검사를 실시해 학습의욕 증진 및 학교생활 적응에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특색 프로그램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인 사제간 띠맺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사제간 띠맺기 사업’은 ‘내가 주인공인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창의적인 인성교육, 맞춤식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교사가 학생의 고민을 보다 깊이 있게 경청하고 고민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긴밀해짐은 물론이고, 학생과 학생간, 교사와 부모간의 유대도 매우 돈독해지는 효과를 거두었다.
도개고는 사제간 띠맺기 사업 외에도 ‘희망의 꿈 만들기(충효일기 쓰기, 동아리 활동)’ ‘테마별 체험학습(사랑의 봉사활동, 우리고장 바로 알기)’ 등 다양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맞춤식 진로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초·교과 학습 부진아 대상 프로그램 및 방과후 활동의 2원화를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전 교사 ‘교과별 학력 책임제’ 철저한 관리
도개고는 전 교사를 대상으로 교과별 학력 책임제를 운영, 각 교사가 학생 개인의 학력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먼저 기초 학습이 부진한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습 보조 인턴 교사를 적절히 활용했다. 기초 학습이 부족한 학생은 정규 시간에 별도로 반을 편성하여 학습 보조 인턴 교사와 1:1로 개별 학습을 진행해, 학생의 마음이 열리도록 하고 학습 의욕도 가지게 했다.
다음으로 학습 이력관리 카드를 작성하여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성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라 성적이 향상되면 격려를 하며, 성적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이유를 분석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적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였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인턴 교사 중심으로, 일반 학생은 오후 방과후 학교(매일 2시간)와 야간 맞춤식 자기주도적 학습, 성적 우수학생은 야간 특별 심화 수업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학력 향상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방학 중에도 국·영·수·사·과에 대해서는 방과후 학교 수업을 편성하여 학력이 유지되도록 운영했다. 특히 수학은 평소 수업도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여 운영했지만, 방과후 학교 수업에도 수준별로 이동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실시했다. 수준별 수업 지도를 위해 작성한 수업 자료만 6권이 넘는 것을 보면 담당 교사의 노력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영어 실력 향상과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자 원어민 교사를 적극 활용했다. 영어 담당 교사와 원어민이 교실에서 함께 코티칭을 실시하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활용해 원어민과의 대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도 영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김창원 교장은 “학생 대부분은 기초학력이 타 학교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모든 학교 운영을 기초학력 증진에 두고 수준별 맞춤식 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한 것이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업 성취도 향상 우수교로 선정된 이유로 판단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 교장은 “각 교사는 자기연찬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신장되었으며, 동료장학 및 학부모 참관을 통해 수업 방식을 개선하여 학생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그동안 학력 향상을 위해 힘쓴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개고는 ‘2011년도 전국 학업성취도’ 결과에서 구미지역 21개교 가운데 13위에, 도개중은 27개 중학교 가운데 당당히 1위(전국 84위)에 올랐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 [빛아름 봉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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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가득히, 사랑을 가득히”
빛아름 봉사단은 2002년 3월 2일 학교생활부적응 학생 8명을 중심으로 결성된 전문 봉사동아리 이다. 작은 빛으로 세상을 밝히자는 취지하에 설립된 봉사단은 비정기적인 시각장애인 등방 보조 활동을 하다가 예천군에 소재하는 노인요양시설인 예천연꽃마을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극락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하고 있다.
빛아름 봉사단은 도개고등학교의 교육 목표인 충효정신을 몸으로 실천하기에 적절하다는 담당교사의 판단 하에 2011년 현재까지 월 1회 이상 시설을 방문해 봉사 및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에는 구미시 청소년 문화전 사업’ 참여 동아리로 선정되어 중국 및 러시아 3세들과의 교류로 이제 학교와 지역을 벗어나 세계인들과 교류하는 봉사단이 되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구미시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극락마을 원생 11명과 빛아름봉사단 단원이 결연을 맺어 매월 압화공예, 천연염색, 사회적응프로그램, 야영(한이불 덮기)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교류를 하고있다.
━ 수상경력 ━
· 2004년 경상북도청소년자원봉사자대회 우수상 수상
· 2006년 전국중고생 자원봉사자 대회 장려상 수상
· 2008년 구미시자원봉사자대회 대상 수상
· 2009, 2010, 2011 경상북도 인트랙터 경진대회 모범상 3년 연속 수상
· 2011년 대한민국 제1회 창의체험 페스티벌 창의적 체험활동 사진부분 5편 당선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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