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읍 이문리(이장 우정화)는 선산에서 가장 먼저 경지 정리된 지역이며, 선산 지역 27개리 중 세대수가 가장 많은 마을이다.
지난해에는 행복마을로 선정되어 올해 근린공원 조성 예정으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마을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열린 마을총회에서는 1년 활동사항들을 사진 촬영해 방송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알려 타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매년 선산읍민 한마음축제 및 경로위안잔치, 마을 안녕제로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해 오고 있다.
마을역사도 구미문화의 자랑거리다.
구미 마을史에 의하면, 약 1650년경 김해 김씨가 처음 정착해 촌락을 형성하였고, 뒷산의 모양이 날개를 편 큰새의 형상과 같다고 해 황새월이라 칭하기도 했다.
약 450년경 서내면 지역으로 유면이란 선비가 선산읍 성 밖 첫 동리라는 데에서 이문골이라 개칭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 지명의 특성도 다양하다.
연봉리는 마을을 개척할 때 새와 연꽃이 많다하여 연봉이라 하였고, 봉황을 맞이한다고 해서 연봉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장원봉은 하위지 선생 형제가 이 봉을 경유하여 한양에 가서 시험을 쳐 장원급제 하여 장원봉이라 칭하였으며, 서당마에서 많은 인재가 과거에 급제한 후 장원봉으로 왕래하였다 하여 장원봉으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서당마는 단계 하위지 선생이 지어 형제 두 분이 공부한 곳으로 지금은 없어졌으나, 선생의 얼을 전하기 위해 현재까지 칭하고 있으며, 단계 선생을 비롯한 여러 성현들이 과거에 급제해 넘어 왔다는데 유래가 있는 장원봉 아래 있는 마을이며, 단계 선생의 형제분이 공부하든 서당이 있었다고도 전해진다.
서낭댕이는 남쪽에 있는 마을로 이곳에 성황당과 여제단이 있었다는데서 유래되어 서낭댕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재 위치는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자리다.
성황동은 고조선때 지방 수호신을 모시고 제사를 행하던 곳으로 지금은 없어지고 명칭만 남아 있으며, 이곳을 성황동이라 명하여 왔다.
한편, 선산에서 가장 먼저 경지 정리된 지역으로 써리들로 불려졌다.
유적, 유물로는 덕수인 이원길 지사가 3.1운동 사건에 가담해 옥고와 많은 고초로 인해 운명 했으며, 이문리 춘풍산 선영하에 묘비가 세워져 있다.
희망이 있고, 인정이 넘치는 선산읍 이문리는 우정화 이장을 비롯해 조윤자 부녀회장, 김철진 청년회장, 김정모 지도자회장, 김기호·안정한 감사의 활동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장으로 추대된 우정화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을 구성원들이 상호간의 동업자 정신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마을을 운영해 나가자”며, “이문리가 선산발전의 중심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숙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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