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경제불황으로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찍이 자신의 적성과 취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실업고 등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5일 `2005학년도 자립, 자율, 특목, 특성화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북도내 19개교 2천741명 모집에 4천578명이 지원 해 평균경쟁률 1.67대 1을 기록, 최근 3년 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전형은 자립형사립고등학교 1개교, 자율·특수목적고등학교 4개교, 자율·특성화고등학교 1개교, 자율고등학교 6개교, 특수목적고등학교 6개교, 특성화고등학교 5개교 등 경북도내 23개 고등학교에서 각 학교별 입학 전형요강에 따라 실시됐다.
금년도에는 학생들이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율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전반적으로 지원 경쟁률이 예년보다 높아졌다. 금오공고, 경북생활과학고, 경북과학고 등은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상회하였고, 특히 금년도에 지원자격 `내신성적 상위 50% 이내’의 제한 선을 없앤 포항제철공고는 3대1의 경쟁률을 상회하였다.
자율·특수목적고 4개교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금오공고는 330명 모집정원에 700명이 응시해 2.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북생활과학고는 150명 모집에 354명이 지원해 2.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국립 구미전자공고도 420명 모집에 580명이 지원해 1.17개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실업고 대부분이 정원을 훨씬 웃도는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연도별 지원자수를 보면 2003학년도 3천284명, 2004학년도 4천136명, 2005학년도 4천578명 등 실업고 진학을 희망하는 응시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집정원의 감소에 따라 경쟁률도 높아져 지난해 1.4대1의 평균경쟁률에서 올해는 1.67대1로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실업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아진 데는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의 기회가 많고 장학지원제도가 우수한 실업고에 눈을 돌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성광 금오공고 교장은 “그 동안 일부 유명 실업고를 중심으로 학교자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덕분에 실업고의 위상에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 됐다”면서 “재학생의 상당수가 이미 자신의 전문직종을 선택하고 전문인으로서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할 정도로 자신 선택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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