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4분기 중 구미 제조업체 체감경기는 전 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악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분기 전망치(75) 대비 22포인트 상승, 긍정적 신호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2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7’로 3분기 연속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2012년 1/4분기 경기전망 실적추정치는 ‘59’로 1/4분기 중에는 유럽경기 불확실성과 유가상승위협, 소비심리하락 등 위협요인 공존으로 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하였다. 이는 당초 2011년 11월에 조사한 1/4분기 전망치 75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그러나 2012년 2/4분기 중 체감지수는 97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012년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2개사(31.4%), 경기 호전을 예상한 업체 29개사(28.4%),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1개사(40.2%)였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1/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45, 기계·금속 69, 섬유·화학 61, 기타 63로 집계되어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였고, 올해 수출통관 실적역시 1월 24억불로 전년동월대비 15%감소, 2월 25억불로 전년동월대비 3%감소하였으며, 2월 누계 무역흑자는 29억불로 전년실적 34억불 대비 5억불 감소하였다.
반면 2012년 2/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110, 기계·금속 114, 섬유·화학 71, 기타 88을 기록하였고, 전기전자와 기계금속 업종에서는 기준치를 상회하며 경기상승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 역시 올해 1/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86), 중소기업(55)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였으나, 2/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129), 중소기업(92)로 대기업의 경기낙관전망이 우세하였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해 1/4분기까지는 예상대로 기업경기전망이 어둡게 나타났고, 수출실적(2월누계)역시 전년대비 10% 하락한 모습을 보여 수출목표 달성이 염려되지만 다행히 2/4분기부터는 지수가 크게 상승하여 생산, 수출, 투자 등 실물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과 주택가격 상승 등 실물경제 회복세와 한미FTA 발효로 구미경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역시 제2차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통과되며 한층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압박, 물가불안과 소비심리하락, 선거 리스크 등 복합적 위협요인이 잔존하여 향후 경기예측이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업체에서는 비용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FTA 활용을 위한 전문가 양성, 대외여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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