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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75%, "사교육" 받는다
학교교육 부족이 가장 큰 이유
2004년 11월 08일(월) 02:48 [경북중부신문]
 
학생 중심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 시급

 구미지역 중학생의 75%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사교육을 받는 주된 이유는 학교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가 수요자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운영으로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구중학교의 공교육활성화 시범학교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특기적성·수준별 보충 학습 시범학교’를 운영한 결과, 학부모의 75%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91%가 사교육이 학생의 학업성취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486명의 학생 가운데 75.28%에 해당하는 330명의 중학생이 1,297개 강좌를 듣고 있다고 답해 한 학생이 평균 4강좌 정도를 매일 학원에서 수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교육 수강생들이 지출하는 수강료는 7천917만원으로 구미시 전체로 환산해 볼 때 연간 수 십 억원에 이르는 가계비가 사교육비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매월 11∼20만원 지출이 23%, 21∼30만원이 31%, 41만원 이상이 25%로 고액의 사교육을 실시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높았다. 또 사교육을 실시하는 가정 중 40.9%는 사교육의 가계지출 비율이 10∼20%로 가계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 수강인원은 1학년은 약 69.7%, 2학년은 약 76.6%인 것에 비해 3학년은 약 55.8%로 어느 정도 진로가 결정되는 3학년보다는 1,2학년 때 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수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주된 이유는 학교교육으로 부족해서(42.8%)라는 답변과 재능개발을 위해서라는 (20.45%)답변이 나와 학습의 전반적인 부분을 학교교육보다는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91%가 사교육이 학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교육이 활성화되면 66%는 사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현재의 입시제도 아래에서는 사교육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사교육을 수강하는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다른 학생과 경쟁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교육을 하지 않을 경우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적 불안이 큰 것 같다”며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학교가 학생들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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