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원은 1646년(인조 24)에 건립되어 강호 김숙자, 진략당 김취성, 용암 박운, 구암 김취문 두곡 고응척 등 5인을 모시고 추모하는 곳이다. 1787년(정조 11)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서원철폐령에 따라 1871년(고종 8)에 철폐되었다. 그 후 1933년에 강당을, 1943년에 외삼문을, 1977년에 사당을, 1989년에 동재를, 1990년에는 서재를 다시 지어 복원하였다.
마을 뒤쪽 경사진 언덕 위에 야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않아 두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쪽 구역은 강학공간으로 외삼문을 들어서면 마당 좌우측에 동·서재가 마주보고 있으며, 그 뒤편 높은 축대 위에는 강당이 자라잡고 있다. 위쪽 구역은 제향공간으로 앞쪽에는 내삼문이 있고 그 뒤쪽에 사당이 있다. 사당 뒤편에는 묘단이, 앞쪽 오른편에는 비각이 있다.
사당 [상덕묘]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정면에는 굽널을 높게 한 쌍여닫이 굽널띠살문을 달고 나머지 세면은 벽으로 구성했다. 내부 바닥에는 전을 깔았는데, 전 바닥은 상대 건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원형으로 다듬은 초석 위에 원주를 세우고 그 상부를 초익공계로 꾸민 3량가 겹처마 맞배지붕집이다. 익공 쇠서 윗면은 연화각하고 그 위에 봉두를 보머리에 끼웠다.
강당은 중앙 2칸에 대청이 자리잡고 그 좌우에는 온돌방이 놓여 있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들이고 우측에는 쪽마루를 시설하였으며, 좌측방 뒤벽에는 뜬벽장을 두었다. 대청과 양측방 사이에는 정자살 불발기를 넣은 맹장지 4분합 들문을 달아 필요시 공간을 확장하거나 구획할 수 있게 했다. 막돌 초석위에 정면에만 원주를 세워 그 상부를 무익공으로 꾸몄는데, 방주를 세원 배면 기둥 상부에는 첨차형 부재 양단에 소로를 얹어 장혀를 받게 하고 창방을 두지 않았다. 5량가로 대청 상부 종량 하부에는 제형으로, 상부는 원형으로 모양 낸 판대공을 세웠다.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얹었다.
동·서제는 구조가 동일한 대칭적 구성의 건물로 각기 정면 3칸, 측면 1칸의 3량가 장혀수장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각은 단칸건물로 원형 초석 위에 원주를 세우고 네면에 홍살창을 꽂았다. 기둥 상부는 이익공계로 꾸미고 겹처마에 맞배지붕을 얹었다. 외삼문은 문만 두는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중앙문 양측에 온돌방을 두고 그 전면담 바깥쪽에 쪽마루를 시설하여 이채롭다.
◆ 자료제공 : 구미문화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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