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두달 이상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사전 물밑 작업은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실례로 지난 11일 실시된 구미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권기만 의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당수 의원들이 축하인사를 겸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미갑, 을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각각 6명, 5명으로 전체 의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막강한 세를 과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분명, 지금의 분위기다.
갑 지역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6명이지만 이들은 4월 11일 실시된 총선을 치루면서 이미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역구 위원장인 김성조 국회의원이 출마와 사퇴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원들 사이에도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
물론, 이전부터 일부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염두에 두고 세력을 형성하면서 틈이 벌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을 지역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역시, 지금의 분위기로는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 갑, 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간에 믿음이 깨져 결국, 새누리당 소속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만 차지했고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2석은 무소속과 친박연합 소속 의원들이 차지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현재, 구미시의원 의원들은 새누리당 소속 11명, 민주통합당 1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원들이 아직까지 확실하게 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물밑 작업으로 동료의원들의 마음을 잡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구미시의회내에서는 의장 후보로 4명 거론되고 있고 부의장 후보로도 2명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구미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오는 7월 2일(1일이 일요일) 후반기 개원에 맞추어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될 것이 유력하다
물론, 지난 4월 3일 구미시의회는 회의규칙을 일부 개정, 사전에 출마를 희망하는 의원들을 접수받기로 했다.
개정된 규칙에 따라면 의장 또는 부의장이 되고자 하는 의원은 해당 선거 실시 전에 본회의장에서 5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할 수 있고 이 경우 그 선거 전일 18시까지 희망하는 직책을 명시한 정견발표 신청서를 의회사무국장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정견발표는 신청서를 제출한 순서대로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된 일부 규칙은 당초 모 의원이 발의할 때 밝힌 것처럼 의회를 개원하면서 동료의원들을 서로 잘 모를 때 필요한 사항인 만큼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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