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원장 김영일)이 뛰어난 경영을 바탕으로 명품 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하위 공공의료기관으로 분류됐던 김천의료원은 2010년 6억원 흑자, 2011년 10억원이라는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2년에도 흑자가 예상돼 3년 연속 흑자가 유력시 되고 있다. 경영흑자와 공공의료사업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확실히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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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1년에는 공공병원 운영평가, 6-시그마 평가, 응급의료기관 평가 등 정부 각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보건복지부 차관이 김천의료원을 직접 방문해 성공적인 공공의료기관 역할에 대해 치하와 함께 격려를 하기도 했다.
만년 적자를 헤매던 김천의료원이 이렇듯 경영흑자를 보기 시작하면서 김천의료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타 공공 의료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의료원, 남산 의료원 등 전국 공공의료기관들과 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김천의료원의 시설과 경영을 벤키마킹 하고 있는 것.
┃ 타 공공기관 벤치마킹 이어져
┃ 김원장, 경영전도사로 강의 분주
이와 함께 김천의료원의 경영 능력이 알려지면서 김영일 원장은 경영전도사로서 강의도 분주하다. 전국지방의료연합회, 전국의료원장을 대상으로 경영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공기업 간부진들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천의료원의 올해 포부는 야심차다.
올해를 ‘공공의료기관 역할 재정립’의 원년으로 정해 공공부문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김천의료원은 공공의료과를 신설, 전담 인력 9명을 배치하는 한편 지난 2월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재용·이성국 교수와 경북행복재단 김윤수 사무처장 및 강민정 박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적인 공공의료기관 역할 재정립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의료원측은 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영역을 구체화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김천의료원은 지금까지 획일화된 공공의료사업에서 탈피,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더라도 저소득층이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주민을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킨 데 이어, 60세 이상을 노인성질병 검진 대상에 넣는 등 수혜자 층을 대폭 확대했다. 또 주로 결손가정이나 맞벌이가정의 어린이를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및 혼자 사는 노인이나 다문화가정 등 의료 취약 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의 12개 아동센터 지원사업의 경우 정확한 접근을 위해 경북행복재단에 ‘김천지역아동센터 이용자의 건강 분석 및 건강 증진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매년 경북도 및 경운대와 협력 사업으로 펼쳐 온 해외의료봉사활동 및 불우어린이 지원사업도 올해부터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고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인 이동검진버스는 현재 서울대병원의 검진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엑스선 촬영기, 초음파검사기, 청력측정기 등 첨단 의료 장비와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기능을 갖추고 있어 현장진단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입원환자를 위한 진료비 지원 및 무료 간병·만성질환에 따른 합병증 예방·치매 조기검진사업 등 병원 내 사업은 물론, 주민보건교육·보건인력교육·가정간호·건강생활실천사업 등 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김천의료원의 공공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일 김천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중추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직원이 행복한 직장으로 느낄 수 있는 김천의료원을 만들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혔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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