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원 상당수 기본계획(안) 필요성은 인식
예산 확보와 관련, 집행부 공무원 안일한 자세 질타
2012년 07월 17일(화) 03:04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 관련, 예산 심의를 두고 시의원들간에 갑론을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에 따른 예산 편성에 대해 대다수 의원들이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구미시가 구상하고 있는 주요사업계획과 맞물려 상당수 의원들이 일부 사업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구미시는 민자유치를 원칙으로 낙동강 둔치를 내륙지방 최고의 수상레저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제 아래 수변공간 활용계획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난개발을 방지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총 380만평에 달하는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 수립과 관련해 이번 추경예산안에 6억9천3백만원을 편성했다.
시가 밝힌 기본계획은 지형현황 측량, 환경성 검토, 재해영향성 검토, 수지경제성 분석, 시민 여론조사,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 법령 등 각종 기준 검토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시의원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시가 낙동강 둔치활용 방안과 관련해 제시한 주요사업이 수변시민공원(도시숲 조성), 마리나 파크, 오토캠핑장, 수변워터파크, 경·수상비행장, 친서민골프장 등이며 이중 경·수상비행장과 친서민골프장 등은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며 제외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낙동강 둔치활용 방안과 관련, 구미시가 제출한 주요사업계획 중 일부 사업들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시의원들은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쪽에 힘을 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 과정에 있어 집행부가 요구한 전체 예산을 모두 통과시키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명, 구미시의원들도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수립이 구미시의 먼 장래가 직결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상당수 시의원들은 낙동강 둔치활용 방안과 관련된 예산이 지난 연말 본예산 심의시 새벽 3시까지 가는 진통 끝에 삭감되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집행부가 제대로 된 설명회의 자리도 마련하지 않는 등 너무도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또, 상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당일, 급박하게 설명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환, 심학봉 의원도 친환경골프장 및 수상비행장 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연구용역 결과, 국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의회에서 예산심의가 진행중이지만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이 어떻게 마련되는 것에 따라 지금까지 “구미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명쾌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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