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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유통업체 경쟁시대 열리나
 재벌 유통 업체인 구미 E마트의 독과점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재벌유통업체의 경쟁시대가 새롭게 열릴 것인가.
2003년 09월 08일(월) 02:59 [경북중부신문]
 
 지난 8월26일 삼성 홈플러스가 두 번째, 입점을 위한 허가를 신청한데 이어 5일 롯데마트가 세 번째 입점허가 신청을 내면서 재벌 유통업체의 경쟁시대 개막 여부가 현실화될지에 세간의 화제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두업체의 허가 신청이 화제를 불러모으는 것은 1년 이라는 입점기간 동안 독과점 시대를 주도해온 구미-E마트에 대한 회의감이 시민사회에 폭넓은 여론을 형성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난 2000년 본지의 설문 결과를 통해 80%를 상회하는 절대다수의 구미시민들은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한 서비스 질향상과 지역발전 기여도의 제고를 위해 유사한 재벌경쟁업체가 허가 신청을 해올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화, 국제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문호를 활짝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발전을 극대화 해야한다고 역설해온 구미시 행정은 시민적 여론을 뒤로한 채 구미-E마트 입점 이후 허가를 신청해온 유사한 재벌유통업체의 허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특정업체에 대해 특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냐는 시민적인 반발을 사왔다. 이러한 시행정의 난맥상은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년간 1백 수십억 달러를 수출하고, 외국업체 유치를 통해 시 경제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민선 정책과도 상반되는 것이어서 유통업체 허가와 관련 "대원군식 쇄국정책"을 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있어왔다.

 시민 여론이 이처럼 재벌 유통업체에 대한 상호 경쟁을 들고 나오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향상은 물론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경쟁을 유도, 발전 기여도를 높이는 유발 효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개방화 시대, 지방자치 시대라는 특성상 재벌 유통업체의 입점은 씽크댕크를 유치, 경쟁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구미상황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행정과 시민사회 중심으로 입점을 희망하는 대형 재벌 유통업체로부터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수립, 시행토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행정은 입점 여부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어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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