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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단 창단 `의회만 몰라'
지난 7일 구미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남유진 시장 "시의회 동의없이는 불가능"
2012년 09월 12일(수) 09:22 [경북중부신문]
 

↑↑ 구미시의회 의원 전체간담회가 지난 7일 열렸다
ⓒ 중부신문
 구미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가 지난 7일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구미연구 프로축구 2부리그팀 창단, 시립화장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역 현안의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임춘구 시의회의장은 “간담회시 남유진 시장이 참석해 함께 구미시 발전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남 시장은 “앞서 열린 간담회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의 최대 이슈인 프로축구팀 창단과 관련, 김성현 의원은 “현재 구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업팀이 5개에 달하고 이들 팀들을 운영하는 것과 각종 체육관련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에 79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또 다시 프로축구팀을 창단한다면 100억원 이상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이 같은 현실은 지역 학생들의 무료급식이 예산이 없어 시행되고 있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축구팀을 창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성칠 체육진흥과장은 “실업팀 운영예산으로 37억7천여만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실업팀은 대통령령을 근거로 지자체의 여력이 되면 비인기 종목의 발전과 육성을 의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 관련 행사 부분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는 실업팀이지만 일반 시민들이 실업팀에 대한 인지도가 전무한 현 시점에서 또 다시 프로축구팀 창단은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으며 재원 확보 및 지출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2부리그로 창단하지만 1부리그로 승격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운영비가 소요될 것이라며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남유진 시장은 “프로축구팀 운영은 결국 돈 문제라고 밝히고 시민들이 원한다면 일단 제대로 운영해 보도록 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고 “완벽한 사전준비 과정이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김수민 의원은 “지난 달 31일 열린 시민 설명회가 프로축구팀 창단과 관련해 옳고 그름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참석자 대부분이 창단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몰아갔다.”고 지적하고 “프로축구팀 운영이 시민, 팬 중심의 문화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황경환 의원은 “지난 8월 6일 프로축구 관계자와 창단과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8월 31일 시민 설명회가 있기전에 시의회와 사전에 논의가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시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실례로 친환경골프장, 수상대회 등도 남유진 시장이 먼저 공포하고 다닌다. 결국 시의원들은 뒷북을 맞는 모양세를 취하는데 내가 시장이면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황 의원은 “남 시장이 시의회와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너무 앞서가고 독선적이며 모든 것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남 시장은 구미시의회와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지금은 현실은 그것과 거리가 멀고 지금의 프로축구팀 창단도 일반 시민들은 벌써 다 알고 있는데 지금에서야 왜 설명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손홍섭 부의장은 “이런 사업들은 연초 사업계획에 포함되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고 너무도 즉흥적으로 진행된다. 또, 시의회 동의도 없이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는데 결국, 이 같은 모습은 시민들과 화합하는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이런 모습으로 결국, 실무 국, 과장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남 시장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고 “프로축구팀 창단은 급박하게 추진된 만큼 다소 추진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의원들의 동의가 없다면 진행할 수 없다며 결코 독선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유진 시장은 “프로축구팀 창단은 분명 급박한 사항인 만큼 시의원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전체의원 23명 중 임춘구 의장, 손홍섭 부의장, 김정곤 의회운영위원장, 권기만 기획행정위원장, 김재상 산업건설위원장, 박교상, 정하영, 김성현, 김수민, 강승수, 윤영철, 이명희, 박주연, 박세진, 김정미, 김태근, 황경환, 김상조 의원 등 18명 의원이 참석했고 김익수, 이수태, 김춘남, 윤종호, 허복 의원이 불참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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