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혁신, 방과후 내실화 ‘학력향상’
동아리·진로교육 내실화 통해 올바른 인간교육
‘교과교실제 자율학교’ 운영으로 교육 경쟁력↑
師弟등반대회·사도장학회 공교육 신뢰도 제고
2012년 09월 18일(화) 14:00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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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이 2013학년도 고등학교 입시부터 학생들의 고교선택 기회 확대 및 학력향상을 위해 고입 선발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 고등교육을 단순히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식하던 학생들에게 고교 선택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동시에 전인교육의 완성단계로 인식을 재정립 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생과 교사가 높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간 교육에 앞장서며 ‘인성교육’과 ‘학력향상’을 동시에 일궈 낸 학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구미 상모고등학교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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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장 공모제로 새롭게 도약
상모고등학교(교장 이원진)는 2011년 학교장 공모제가 실시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임기 4년의 이원진 교장은 상모고를 지역의 명문고로 도약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신입생을 적극 유치해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중 이다. 경상북도 특별 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장학제도를 확충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특별반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재실’(야간 자율학습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상모고의 핵심 브레인인 ‘동재실’은 EBS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과 집중 학습이 가능한 지정좌석을 배정하는 자율학습실을 갖추고 있다.
교육환경 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충했다. 매주 화,목요일 야간 시간과 토요 휴업일에 국·영·수 교과를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명품 수업을 운영중이다.
이원진 교장은 “전 교사들의 열성적인 지도로 타 학교와 차별화되는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창의체험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나의 꿈 찾기’를 전일제로 운영(본지 2012.6.19 보도)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돼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모고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2012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원율로 이어졌다.
◆ 교육력 제고로 기초는 튼튼, 실력은 쑥쑥
상모고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교육과정 혁신형 창의 경영학교(고교교육력 제고)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과목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영어와 수학 등 중요 교과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고등학교 영어와 수학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세분화 했다.이 같은 과정을 통해 우수한 능력을 보인 학생들에게는 해당 교과의 ‘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서 학력을 한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교와 선생님의 보이지 않은 노력은 기본 교육과정 이수자 전원이 교육과정 이수 기준 이상을 상회하는 결실을 낳으며 학력 향상의 성과도 함께 일궈냈다. 그 결과 2012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서 76.6%가 ‘보통’ 이상 학력을 받는 결실을 맺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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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라서 더 커지는 제자 사랑
“행복한 가정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아주 가깝습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과 학생이 믿음을 갖고 좋은 신뢰관계를 형성할 때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상모고는 ‘학생과 교사의 신뢰가 곧 교육 경쟁력’이라는 슬로건으로 효자봉 등반대회, 사도장학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효자봉 등반대회는 매년 개교기념일을 기념해 상모인의 화합과 긍지를 심고 있다.
여기에 전 교직원들이 합심해 사도장학회를 구성,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들이 매월 자율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성적 우수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07년 사도장학회가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총 58명의 학생이 2천36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 수준별 이동수업 및 교과교실제 운영
상모고는 학생의 흥미와 능력 등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교과 교육을 충실히 하고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1학년 영어, 수학, 과학 3개 교과, 2학년 영어,수학 2개 교과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여 수준별 집단의 특성에 적합한 학습 방법과 자료를 적용한다.
특히 2011년부터는 수학·과학 과목 중점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총 4억1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학 전용실 2실, 과학탐구학습실 4실(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실)을 완공해 최신식의 교과 전용 학습실을 완비 한 이후,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교과교실제 운영 자율학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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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취평가제 시범학교 운영
상모고는 현재 교과교실제 운영 자율학교와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성취평가제 시범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석차 9등급제 상대평가의 지나친 경쟁심 유발과 협동학습 저해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성취평가제’는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학습 내용을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알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평가방식이다. 교육과정 분석에 따른 평가를 한 후 평가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학습자 개개인의 학업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동기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성취평가제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창의 인성 교육이 구현되는 교실 수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 상모고의 ‘특별한 목요일’
상모고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 이유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아닌 학생들의 개성을 살린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건전한 동아리 활동으로 해소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내에 운영 중인 동아리만 해도 40여개. 야구반,농구반, 등산반 등 각종 스포츠동아리에서부터 퀼트반을 비롯해 역사기행, 지역문화탐방, 댄스반, 밴드부, 봉사동아리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취미와 특기를 반영하여 개설되어 있다.
특히, 2009년 창단한 태권도부는 도 단위 대회에서 130여개의 메달과 전국단위 대회에서 40여개의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청소년 대회, 전국체육대회 1위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두며 명실공이 지역 최고의 태권도 명문고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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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고 즐기며 배우는 ‘방과후학교’
상모고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내실화로 공고육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의 기본·심화를 위한 교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술반, 오카리나반, 요리반, 배드민턴반, 공예반, 독서토론반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학습자 수요에 따라 개설하여 운영함으로써 방과후학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국·영·수 야간 명품 프로그램과 과학탐구실험반, 교과 심화반 등을 운영해 다양한 수준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 소인수를 결합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만족도가 가장 높다. 또 토요 휴업일에도 교과 프로그램, 토요스포츠클럽, 자율학습실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 대입 성공 전략, 명문대 진학 이뤄
상모고는 2010년도 입시에서 한양대, 중앙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대학 6명, 한국교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 국립대 94명, 사범계열 28명, 간호학과 34명, 기타 영남대, 계명대 등 4년제 대학에 졸업생 399명 중 244명이 합격했다.
2011학년도에는 아주대, 상명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을 비롯한 4년제 대학에 졸업생 382명 중 243명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원진 교장은 “이러한 결과는 대학별 수시 모집 인원을 늘리고 있어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대학 입시에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제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선생님과 믿고 따르는 착한 제자들이 있어 상모고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희망에 찬 상모고의 미래를 확신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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