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는 공정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경찰서는 9일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작업자들이 탱크로리에서 공장 작업시설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작업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발생했으며 특히, 안전모 및 안전복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공정순서는 에어밸브가 잠긴 상태에서 플렌지 제거, 에어호스 연결하고 원료밸브가 잠긴 상태에서 플랜지 제거, 원료호스를 연결하며 연결부위 확인 후 원료밸브, 에어밸브 순으로 개방해야 하지만 사건 당일 작업순서는 에어밸브, 원료밸브의 플랜지 동시 제거하고 에어호스 연결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서는 또, 평소에도 작업의 신속성을 위해 에어밸브와 원료밸브의 플랜지를 모두 열어놓고 작업하는 등 작업지침을 준수하지 않았고 공장에 안전장구가 비치되어 있으나 덮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의 착용하지 않았다고 회사 관계자가 진술했다고 밝혔다.
향후 수사계획에 대해서는 회사관계자의 안전관리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확인하여 사법처리 할 예정이며 관련기관의 관리, 감독 및 조치 등 적정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관의 관리, 감독 및 조치 등 적정여부는 관련기관의 정기점검, 서류상 검토, 이전시설이 적합하게 설치되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며 위법사실이 들어날 경우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산 누출시 소방서가 물을 살수해 상황을 악화시킨 것이 아니느냐는 지적에 대해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환경청, 국립환경과학연구원 등의 매뉴얼에 따라 지시했고 대량 불산 증기가 발생될 경우 희석시키기 위해 분무하는 것이 대응지침에 되어 있으며 단, 탱크속의 원액은 비중이 높기 때문에 뿌리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밝히고 현장에 가기 전에 매뉴얼을 보고 조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9일 현재, 집계된 피해정도는 인적피해 사망 5명, 부상 4,269명(입원 8명),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주민 291명 이주, 물적피해 농작물 232.8ha, 가축 3,209두, 차량 1,108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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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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