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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이 최선은 아니다 -예결위원 선임, 합의로 결과 도출해야-
 구미시의회가 예결위원 선임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더군다나 협의에 의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표결강행이라는 차선의 방법을 선택했으나 정족수미달로 표결처리가 무산되었다는
2004년 12월 07일(화) 04:48 [경북중부신문]
 
 아다시피 기초의회는 협의체이다. 특히 정당공천이 배제되어 특정정당의 이념이 지배하지 않는 기초의회의 협의를 위한 합의도출은 관행화되어야 할 원칙이어야만 한다.
 특히 이번 의회 파행의 당사자는 후반기 의정을 믿고 맡겨준 의원들의 권익을 대변한 의장단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의장과 부의장 모두 한발씩 물러서는 대범함을 보여 주어야만 한다. 의장은 원칙론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융통성을 발휘해야하고, 부의장 역시 융통성을 발휘해 의회가 하나된 힘으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수 있도록 고민해 주어야만 한다.
 아울러 의장단은 최고령 재선인 백옥배의원의 질타와 3선의 전인철, 임경만의원, 전반기 상임위원장 출신의 이용수 의원의 냉정한 비판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민주주의는 원칙론만을 먹고사는 생물이 아니다. 원칙론보다는 융통성이라는 다양한 양분을 필요로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생리이다. 그러므로 법과 원칙은 차선이지 최선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가. 원칙만을 앞세우다보면 씻지 못할 앙금을 남기는 법이다. 협의에 의한 타협이 사랑과 화합과 건전한 미래를 보장해 준다.
 의장단에게 서로간의 양보를 요구하는 차제에 우리는 중견의원들에게 중재역할을 부탁하는 바이다. 전쟁으로 피가 얼룩진 남과 북도 중재에 의해 쌓이고 쌓인 문제점을 풀어나가는 것이 현실인데, 한울타리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식구간의 화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의회의 기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의회의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다. 시민들의 혈세를 올바로쓰고 있는지를 똑바로 견제해야하고, 똑바로 쓰고 있다면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어야 한다.
 이번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하는데 의원전체가 머리를 맞대기를 바라면서,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된 힘으로 본래 기능으로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이를 어겼을 경우 구미시의회는 시민들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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