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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高 2년 연속 ‘학업성취도평가 향상 우수 100대교’ 선정
국어 전국 98위(경북7위), 수학 전국 48위(경북9위)
수준별 이동수업 학력향상 ‘효과’
과목별 지도교사 직접 지도 나서
국내 명문大 합격…지역 명문高 도약
2012년 12월 04일(화) 14:2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농촌학교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중요 정책으로 채택하면서 과거 농촌지역의 인재양성에 구심점 역할을 해온 농촌학교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한 고등학교가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우수인재 유치를 통해 농촌학교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11∼2012 ‘학력향상 우수 100대 학교’ 올라
 도개고등학교(교장 김창원)는 지난 6월 26일에 있었던 2012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성적 향상도가 국어 전국 98위(경북7위), 수학 전국 48위(경북9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작년(2011학년도) 학업성취도평가에서도 수학 전국 6위, 영어 18위의 성적을 이룩한 데 이어 2년 연속 학력향상 우수 100대학교에 선정됐다.

ⓒ 중부신문
 김창원 교장은 선정 소감을 통해 “학생 각자의 학력편차가 크기에 그들의 기초 학력 수준에 최대한 눈높이를 맞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력 향상 대책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력을 증진함으로써 학교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 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학력향상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결실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 예로 교과별 학력 책임제를 운영해 각 교사별 학력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먼저 기초 학습이 부진한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습 이력관리 카드를 작성하고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성적을 기록했다. 그에 따라 성적이 향상되면 격려를 하고, 성적이 떨어지면 그 이유를 교사와 학생이 함께 분석해 성적 향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2012고교교육력제고 창의경경학교’ 및 ‘교과교실제 영수과목 중점형학교’로 지정돼 영어·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기초과목을 정규과목으로 개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영·수과목 수준별 이동수업을 함께 시행해 학력향상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수준별 이동수업 시 학생 수준을 세분화함으로써 자신에게 알맞은 수준의 수업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수업지도에도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학습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환경을 접함으로써 교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목별 지도교사를 직접 만나 개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함으로써 수업 효과를 배가 시켰다.

ⓒ 중부신문
 학생들의 노력에 못지않게 교사들의 헌신도 큰 몫을 했다. 수준별 수업지도를 위해 교사가 직접 교재를 편집 제작하는 등 담당교사의 노력이 매우 컸다. 특히 영어 성적 향상과 외국어 거부감을 해소하고자 실시한 원어민 교사교육이 큰 빛을 발했다. 영어 담당 교사와 원어민이 교실에 함께 입실해 코티칭을 실시하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활용해 원어민과의 대화시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도 영어 성적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국어의 경우, 아침 20분 독서 운동을 비롯해, 토론동아리 활성화, 독서기록장 쓰기, 다양한 도서관 활동, 문학기행, 독후감상문 공모, 충효일기 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연계한 작문 활동이 학력향상에 성장 동력이 됐다.
 김창원 교장은 “모든 교사가 자기연찬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신장됐다. 특히 동료장학 및 학부모 참관을 통해 수업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학생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힘이됐다”고 밝혔다.

◆전국 최강의 유도부, 체육발전 견인
 ‘2012 세계 유소년 선수권 대회 1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금·은메달, 제40회 추계 전국 중·고연맹전 금메달, 2012년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금·동메달…’
 올 한 해 도개고 유도부가 국내외 유도대회서 거둔 성적이다. 일일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만큼 규모가 큰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국내 유도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올라선 것이다.
 도개고 유도부는 1997년 3월 창단이래 1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교기인 유도를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전국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을 거두며 도개고의 이름을 빛낸 대표적인 교기다. 8월에는 1학년 조리해 선수가 2012년 세계유소년 선수권대회에서 대회 1위에 오르며 모교의 명성을 드높였다. 특히 올해 열린 청풍기 유도대회 2·3위를 비롯해 2012년 하계 전국 중고연맹전 3위, 추계 전국 중고 연맹전 전국대회 1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2위 등 국내외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 중부신문
 현재 고등부 30명, 중등부 9명으로 구성된 유도부는 2004년 홍콩국제학생대회 1위, 2008년 홍콩국제학생대회 2위, 2011년 코리아컵 3위,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등 발전을 거듭함은 물론 교기인 유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함으로써 전인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올바른 人間敎育
 도개고는 창의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 개개인의 숨은 재능을 찾아주기 위해 ‘1인 1특기 재능 키우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문화 유적지 및 우리 고장 바로 알기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향토애를 기르는 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봉사동아리 ‘빛아름 봉사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교육적 마인드를 키워주었을 뿐 아니라,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빛아름 봉사단(지도교사 권순철)은 도개고등학교의 교육 목표인 충효정신을 몸으로 실천하기에 적절하다는 담당교사의 판단 하에 2012년 현재까지 월 1회 이상 시설을 방문해 봉사 및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에는 구미시 청소년 문화존 사업’ 참여 동아리로 선정돼 중국 및 러시아 3세들과의 교류로 이제 학교와 지역을 벗어나 세계인과 교류하는 봉사단이 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구미시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 중부신문
 ◆문학동아리 활성화, 논리적 사고력↑

 김창원 교장은 학교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또래 집단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독서토론, 작문반 등 문학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 향상은 어휘력 향상과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함으로써 논술에 필수적인 언어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8월 열린 제9회 전국 학생토론 대회 본선에서 권용진·윤은선(1년)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제40회 화랑문화제 산문부문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활동의 값진 노력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명문大 합격으로 ‘명문高’ 도약

 도개고는 학기 초, 신입생을 대상으로 심리적성 검사를 실시해 학습의욕 증진 및 학교생활 적응에 힘을 쏟는다. 2009년부터는 특색 프로그램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사제간 띠맺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제간 띠맺기 사업’은 ‘내가 주인공인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창의적인 인성교육, 맞춤식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사업이다.
 도개고는 사제간 띠맺기 사업 외에도 ‘희망의 꿈 만들기(충효일기 쓰기, 동아리 활동)’ ‘테마별 체험학습(사랑의 봉사활동, 우리고장 바로 알기)’ 등 다양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맞춤식 진로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초·교과 학습 부진아 대상 프로그램 및 방과후 활동의 이원화를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중앙대 1명, 경희대1명, 인하대 3명, 국민대 1명 등이 최종합격했다. 이 밖에도 서울대, 한국교원대 영어교육과, 계명대 의예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부산대 및 경북대 등 다수의 명문대학에 심층면접을 마치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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