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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중, 맞춤형 교과교실제로 ‘명품학교’ 우뚝
방과후학교 연계, 수준별 교과교실제 운영
2012학년도 학교평가 최우수교 선정
학생·학부모·교사 ‘삼위일체’ 교육발전
2013년 01월 29일(화) 13:5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최근 농촌지역 학교가 학생 수 감소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중학교가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력향상을 이뤄 ‘명품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개교 68주년을 맞는 구미시 장천면에 위치한 오상중학교.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으로부터 3년 연속 ‘학력우수학교’에 지정된 오상중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 중부신문
 ◆‘2012 학력 우수학교’ 지정
 오상중학교(교장 박기원·사진)는 2009년 교과교실제를 위한 공모사업에 첫 발을 내디뎌 이듬해인 2010년 ‘맞춤형 교과교실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당시 오상중은 창의성과 다양성, 자기주도적학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 두고 교육프로그램의 개선을 고민하던 때였다.
 교사 주도의 수업과 교과서라는 단일의 학습 자료에 의한 기존 교육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과감하게 교과교실제를 도입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입지적 여건 등으로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학생 중심의 개별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학생 선택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교수-학습모형 개발 및 수업 방법을 개선하면서 학력향상을 이뤄냈다. 특히 국·영·수 주요 교과의 수준별 이동 수업 실시, 자기주도적 학습시간 확보, 상위학생과 부진학생의 특별관리, 또래학습 도우미 활용 등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준비된 수업’, ‘찾아가는 교실’의 교과교실제를 성공적으로 정착 시켰다.
 박기원 교장은 “지난 해까지 3년간 교과교실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한 결과 지난해 11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지역별 중학교 과목별 학력향상도’에서 수학과목이 경상북도 9위, 전국 30위(전국 2,900여교)에 오를 수 있었다”며 “현실에 대한 명확한 실태분석과 상황인식, 목표를 향한 일체화된 추진력이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농어촌 전원학교, 인성교육
 오상중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도농복합형 전원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인근에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생산과 유학산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어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중부신문
 이 같은 이점을 살려 오상중은 2012학년도 농어촌 전원학교 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농어촌 전원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내 8개 중학교와 함께 선정된 오상중은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오상중은 농어촌전원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그동안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물놀이, 축구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문화체험과 같은 ‘맞춤형 돌봄프로그램’, 과학발명동아리·봉사동아리 등 ‘토요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十匙一飯’ 학부모 동참
 “오늘의 교육은 교사와 학생만으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 학부모의 다양한 학교 참여를 모색하고 교육공동체로서의 바른 역할을 정립함으로써 교육발전을 이뤄 낼 때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오상중은 학부모회를 통해 교육의 동반자로서 학교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교직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호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학생·학부모·학교가 삼위일체가 될 때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학부모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학부모임원진들이 정례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에서 봉사활동,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조직, 학년도 각종행사 및 학부모 지원 사업 중간 점검 등 학교 발전을 위한 많은 의견 제시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7월에는 1박 2일 동안 ‘좋은 학부모교실’을 열어 부모와 자녀가 하나 되는 ‘제3회 야영캠프’를 경남 함양 용추계곡에서 열었다. 야영캠프에서 부모와 자녀가 팀을 이뤄 숙영지 설치, 밥 짓기, 편지글 낭독, 게임·대화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가정의 기능 회복과 화합을 이끌어 냈다. 이 밖에 지난 10월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우륵박물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등 대가야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12월에는 학부모회가 주최해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선산 성심요양원에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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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야노?’ 교과멘토링
 오상중은 경상도 사투리의 ‘우야노?’가 ‘어떻게 하노?’라는 점에 착안해 멘토링 행사 제목을 ‘우야노?’로 정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인한 수준별 단절해소 및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진한 과목의 공부 방법을 멘토 교사와 멘토 친구에게 물어보는 전교생 참여 행사로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인한 수준별 단절을 해소하고, 멘토 학생에게는 사회적 ‘재능기부’와 같은 의미로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친구에게 알려주며 보람을 갖는다.
 오상중은 향후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한 전 과목 교과교실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과별 교과교실 및 교사연구실과 함께 홈베이스, 미디어스페이스 등의 학생지원시설을 구축하여 이동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준비된 교사와 학생이 만드는 행복한 학교, 오상중”이 ‘명품! 경북교육’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자리매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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