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한해는 승천하는 용을 밑받침하는 해여서 무척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서민의 아픔보다는 권력의 테두리를 만들면서 비롯된 회오리로 뒷전으로 밀린 민생경제는 물론이려니와 이념을 통한 변모된 시각, 그리고 각자의 생각들이 칼끝처럼 부딪혀온 혼돈의 갑신년 한해는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을 안겨주었던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새로운 한해인 을유년이 잘 만들어질 것인지, 그대로일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러나 새로운 지도자와 그리고 형성된 그룹들이 새 출발을 했고, 어느 정도 안정된 테두리 속에서 국운을 결정할 중심에서 혼란과 혼돈도 걷혀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좀 나으리라는 국민의 생각도, ‘ 이대로는 안된다’는 지도자 분들의 생각 역시 조금은 안정된 곳으로 가길 희망하면서 을유년 새해를, 그리고 한해를 그림 그려보는 저 자신의 생각이 허황되지 않기를 희망해 봅니다.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최고 통치자로서 주어진 권한을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데 쓰실 분, 국운을 맡겨도 될 지도자로 인정하고, 대통령 역시 국민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면서 국민의 안녕과 함께 할수있는 지혜로운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혼돈의 사고 속에서 아집으로 뭉쳐져 ‘죽기살기 식 정치’가 아닌 상대의 생각을 헤아려 조금은 이해하고, 생각의 차이를 맞춰보려는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공존공생의 새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올해는 다행히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없어 선출직 투표로부터 야기되는 혼란이 없는 잠용의 해입니다. 그만큼 서민경제를 생각하고, 한번쯤 생각을 가다듬어 서로를 인정하고, 화합하며 일에 몰두할수 있는 희망찬 새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지도자들이 국민에게 베풀 덕목은 바로 일하는 한해, 특히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과 감시기능을 하는 지방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점수를 챙기는 한해로 서민의 얼굴에 생기와 웃음이 도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우리들은 각양각색의 보호본능을 가진 동,식물이 살아남기 위해 몸을 움추리는 반사적 몸짓을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색깔의 변화를 통해, 동작의 변화인 아부적 행동으로 살아남기를 희망하는 모습들, 오랜 끈기와 아름다운 자태, 직설적인 공격으로 먹이사슬을 만들며 살아남기를 희망하는 동식물들을 바라보면서 위선으로 가득찬 인간이지만 만물의 영장으로서 설령 겉과 속이 다를지라도 이를 나눔의 미학으로, 도움의 미학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희망을 향해 뛰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 동안 경제적인 한파 속에서도 사랑이 넘치는 나눔의 손길을 보았고, 지진과 해일이 몰고온 대 재앙 속에서 온인류가 함께하는 도움의 손길과 적개심이 없는 인간으로서의 본질적인 진실을 보았습니다.
을유년 한해는 어렵지만 희망을 품고 출발합시다.
위선으로 뭉쳐진 인간이지만, 생존을 위한 정직한 위선, 얼굴없는 전쟁을 하면서도 나눔의 위선으로 발전하기를, 계절의 변화에 살아남기 위한 먹이사슬의 끈을 위해서 변모하는 동식물들과 같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할지라도 사람의 위선을 나쁜 곳에 쓰기보다는 더불어 함께하는 도움의 위선이 되기를, 새해 벽두에 소망해 봅니다.
저 또한 가면적 위선 속에서 살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양심을 지켜 위선일지라도 이웃과 함께하고, 사랑의 공동체와 함께하는 한해의 삶을 살아갈 것을 약속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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