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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남성만이 아는 고통, 전립선 비대증
2013년 05월 14일(화) 13:39 [경북중부신문]
 

↑↑ 윤종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비뇨기과 교수
ⓒ 중부신문
 전립선 질환중 가장 흔하며 많은 불편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최근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이가 많이 늘었는데 이유는 결국 식습관과 연관이 되며 원인은 유전, 인종, 영양, 염증, 종양, 동맥경화증, 체질 등 복합적이다. 대부분 40대부터 시작되며 서구의 경우, 40대의 10%가량, 50대 50%, 60대 60%, 70대 70%, 80이 되면 80%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빈도가 늘어나 서서히 서구를 따라가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 빈뇨, 야간뇨, 배뇨 후 요점적(배뇨후 소변이 똑똑 떨어지는 증상), 지연뇨, 세뇨 등이 나타난다. 특히 빈뇨로 인해 고속버스 등을 타야하는 장거리 여행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야간뇨로 잠을 충분히 자야하는데 자주 일어나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이로 인해 낮잠을 자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심각한 것은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면 일부에서는 요로감염, 결석 등이 발생한다. 더 심해지면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신장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신부전이 올 수 있다.
 여러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는 증상이 있으면 이뤄진다. 하지만 초음파검사나 직장수지 검사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확인되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대기 요법이 시행된다.
 대기요법은 말 그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으로 경도의 증상을 가진 환자가 대상이며 대기요법 중 병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 의사의 상담과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 이외에도 항콜린제, 항이뇨 호르몬제, 보완 대체요법이 있다. 방광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성 요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증상, 신기능저하, 혈뇨, 요로감염, 결석 등이 동반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은 전립선 크기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정도 걸린다. 입원기간은 기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1주일 정도였지만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홀렙수술)은 입원기간을 단축하여 3일정도 입원 기간이 짧다.
 홀렙수술은 기존의 레이저와 달리 전립선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전립선암 검사도 가능하고 통증과 재발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추운 날씨와 술, 감기약 등이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연관성은 없으나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동시 발견될 수도 있는 만큼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전립선암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 50대 이상의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해 자신의 전립선 크기를 점검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서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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