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는 최근 보도는 매우 감동적이다. 전북 전주시는 실.국별로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하루는 인근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으며, 경기도 용인시는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매일 둘째, 넷째 월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정해 구내 식당 대신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경남 마산시는 더 나아가 매주 4회 구내식당 휴무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주시 완산구청은 매월 15일을 가족 외식의 날로 정해 영화보기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특히 전주시 완산구청은 한달 1-2회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고 100원짜리 이하 거스름돈은 받지 말자는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 양산시는 지역내 아파트 건설업체에 대해 등기 업무를 지역 법무사에 맡겨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진주시는 영세건설업체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당 1만원의 입찰 참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는 제주에 상주하는 55명의 대기업 본부장을 시작으로 국가기관, 공기업 대표, 종교계 인사, 사회단체장 순으로 제주상품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관공서, 기관, 단체가 향토기업의 제품이나 건설자재를 아용하도록 하는 운동을 범군민 운동으로 펼쳐오고 있다. 충남 보은군은 농협과 손잡고 군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보은군 농산물 판애에 들어갔으며, 강원도 횡성군도 횡성시장이 지난해 발행한 상품권을 구입해 불우 이웃등에 사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공무원이 봉이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꾸려나가는 공인들의 이러한 지역경기 사랑운동은 시민들에게 참신한 충격을 주어 범시민운동으로 확대시킬 힘을 촉발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구미시 역시도 이러한 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아다시피 구미는 도농복합지역이면서 동시에 전국 최대 수출 공단도시이기도 하다.
부유한 도시이면서 동시에 지역간 빈익빈 부익부가 상대적으로 깊게 고착화될수도 있는 곳인 것이다.
구미시의 지역사랑운동이 하루빨리 가시화돼 어려운 경기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위안을 줄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경기여건의 변화는 심리적인 위안에서 크게 힘을 얻는다는 점에 유의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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