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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로에 자전거는 없고 "불법주차만 극성 부린다"
 구미시민의 건강과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의 인도를 활용해 설치한 자전거 도로망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불법 주차장이나 적치물 적치장소로 전락하면서 시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5년 01월 24일(월) 03:4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특히 이러한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없이 시정이 되지 않자 일부 주민들은 해당지역 출신 특정인의 공사수주를 위해 자전거 도로공사를 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구미시 구포동 국가2공단내에 위치한 (주)S인택 공장의 일부 근로자들은 공장입구 좌.우에 설치한 자전거 도로를 완전 점거한 가운데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출근 시간대의 경우 정체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자전거도로 위에서 승용차를 운행하는 근로자들까지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해당공장 총무과는 “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자전거 도로상에 주차가 불가피하다.”며 자전거 도로를 이용, 출근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일부지역에 대한 자전거 도로가 무용지물로 전락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포동 거주 이모씨는 “시민의 혈세로 형성된 예산을 투입해 시내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했으나, 실질적인 수요가 발생되지 않으면서 일부공장 근로자들의 불법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 시차원의 단속과 감독은 커녕 책임회피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는 양포동 거주 황모씨는 “ 시가 당초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당시만 해도 취지에 공감했으나 설치만 해놓고 일손 부족을 이유로 불법 주차 등에대한 단속을 방치하고 있어 불만스럽다.”며 “ 특정인을 위한 공사 수주가 아니라면, 현장 단속에 나서 의혹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일주 기자〉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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