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업단지의 플라스틱 사출 가공 전문기업 대명산업사는 작업공정과 이동라인이 정리가 안돼 물류이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완제품과 부품이 뒤죽박죽 방치된 데다가 직업의식의 약화, 생산성과 무관한 관행 등 모든 측면에서 동맥경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기업주치센터의 현장진단과 공정라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 컨설팅을 통해 생산현장관리(3정5S)가 이루어지고 품질혁신을 위한 공정개선 등의 집중 자문을 받으면서 대명산업사의 생산현장은 흡사 동맥경화에 시달리던 성인병 환자가 혈액순환이 왕성한 청년으로 회춘한 것처럼 정리정돈이 잘된 공장으로 깔끔하게 탈바꿈했다.
이 회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춘 찾조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전사전인 경영혁신 킥오프를 선포하는 힘찬 시동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명산업사(대표 이동춘, 사장 이종섭)는 지난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컨퍼런스룸에서 임직원과 기술·경영주치의 등이 참여한 가운데‘고객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가치창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DM 점프 업’ 기업비전을 선포하는 경영혁신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전사적 원가 절감 운동, 품질시스템 기반조성 등 과제활동 조인식을 가진 대명산업사는 그동안 보유기술 사업화와 공정개선방법을 찾지 못해 기업성장이 정체됐으나, 앞으로 해당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기업주치의센터 전문가로부터 실전경험을 전수받아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명산업사의 경영혁신전략은 지속적인 영업관리와 신규 오더 수주, 신제품을 개발해 매출을 높이고,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전사적 원가경쟁력 향상으로 기업가치 증대에 노력하는 한편, 사내 복지시설 확충, 사원 역량강화, 상호간 소통강화를 통한 행복문화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90억원에 불과한 매출 규모를 2015년에 16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종섭 사장은 “기업주치의센터의 지원 등 외부 전문가의 노하우를 적극 도입해 성장 동력인 자동차산업의 도약과 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지혜를 모으고 목표 달성에 혼신의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V 플라스틱 사출`가공 및 자동차범퍼 생산업체인 대명산업사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해온 강소기업이다. 1969년 대명화공약품상사로 출발, 1972년 대명산업사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1987년에는 플라스틱 사출`가공업으로 전환했다. 1989년 대명산업사 고아공장을 설립한 후 이를 대명전자㈜로 법인 전환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이 무렵 대형 사출기기를 여러 대 보유하면서 사출업계에선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면서 주 거래업체인 대우전자의 워크아웃과 TV 관련 물량이 해외 및 수도권 공장으로 대거 유출되면서 주문량은 해마다 줄어들었다. 전 임직원들은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이겨내며 자동차부품 쪽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했고, 지금은 TV`모니터 등 전자제품 보다 자동차 범퍼 전문기업으로 회사를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기업주치의센터는 기술, 경영,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주치의들이 상주하면서 기업의 성장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과 다른 정부사업 및 대학, 연구소 등 지역혁신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사업이다.
특히 이번 대명산업사의 경우와 같이 보유기술의 사업화나 공정관리, 판로개척 등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으로 키우는데 적극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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