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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왕산 허위의 후기 의병전쟁 (3)
2013년 09월 17일(화) 14:3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십삼도창의총대장 이인영
전라창의대장(전라도) 문태수
호서창의대장(충청도) 이강년
교남창의대장(경상도) 신돌석
진동장의대장(경기,황해도) 허위
관동창의대장(강원도) 민긍호
관서창의대장(평안도) 방인관
관북창의대장(함경도) 정봉준

 십삼도창의대진소는 전체적인 편제를 정한 직후부터 즉시 서울진공작전에 돌입하였다. 이때 허위는 휘하의 각 부대별로 서울 동대문 밖에 집결하도록 조치한 뒤, 스스로 3백 명의 선발대를 거느리고 1908년 1월 말 동대문 밖 30리 지점까지 진격하였다.
 이때 후발 본대의 총대장인 이인영이 부친의 타계소식을 듣고는 집상을 위에 문경으로 급거 귀향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전통 유생의 신분인 그로서는 부친의 집상문제를 결코 소홀이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이인영으로부터 전권을 물려받게 된 허위는 군사장의 직책으로 13도창의군의 총 지휘를 맡았던 것이다.
 한편, 13도창의군의 서울진공 계획은 그동안 너무 잘 알려져 있었다. 「대한매일신보」 같은 언론에서는 이미 거사 두 달 반 전에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던 설정이었다.
 이에 따라 일제는 서울 외곽의 방비에 오래 전부터 전력을 기울여 양주 의병의 진로를 차단하는 한편 한강의 선박 운향을 일제 금지하고, 동대문에 기관총을 설치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므로 의병이 그 방어망을 돌파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실정이었다.
 군사장(허위)은 이미 군비를 신속히 정돈하여 철통같이 함에 한 방울의 물도 셀 틈이 없는지라 이에 전군에 전령하여 일제 진군을 재축하여 동대문 밖으로 진격함에 대군은 장사의 세로 서진케 하고 씨가 3백 명을 솔하고 선수에 서서 문 밖 30리 지점에 진군하여 전군의 내회를 기다려 일거에 경성을 공입하기로 계획하였더니 전군의 내집은 시기를 어기고 일병이 졸박하는 지라 여러 시간을 격렬히 사격하다가 후원이 부지하므로 그대로 퇴진하였더라.
 이러한 「대한매일신보」의 기사와 같이 동대문 밖 30리 지점까지 진격한 허위의 선발대는 후발 본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대비하고 있던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접전을 벌인 끝에 화력과 병력 등 전력의 열세로 말미암아 패배하고 말았다.
 또한 뒤늦게 도착한 본대가 서울침공전을 전개해 보지도 못한 채 작전이 중도에서 포기되고 말았다.
 이로써 연합의병부대의 서울 진공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에는 각 부대 단위로 흩어져 독자적인 항전을 벌이게 되엇다.
서울진공작전이 중도에서 포기된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기동력과 화력이 일군에 비해 현저히 열세에 놓여 있던 당시 의병측의 전력에 비추어 볼 때, 각지의
 각지의 의병이 단일 부대를 이루어 서울 외곽까지 진공해 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닐 수가 있는 것이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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