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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누출사고 1년]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구미시
완벽한 사고수습 마무리, 자연환경은 회복
남유진 구미시장 "시민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구현
2013년 10월 10일(목) 15:5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가 1년전 발생한 초유의 사고를 극복하고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해 9월 27일에 발생한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로 인해 사망 5명, 부상 18명의 인명 피해와 196ha에 걸친 농작물 피해, 4,015두의 가축 피해 등 추정 경제손실액만 554억 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를 겪었다.
 지난 해 10월 8일, 사고발생 10여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사태수습에 전력을 기울인 구미시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피해주민대표와의 격의 없는 간담회를 통해 보상협상을 극적으로 일괄 타결시키며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보상결정액 378억원 : 농작물 56억원, 가축 34억원, 산림 36억원, 기업 180억원, 기타 72억원)
 시는 이후 원만한 보상금 지급을 실시, 지난 9월 9일 보상금 정산공고를 하고 사실상 사고발생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사고수습을 종결시켰다.
 산동면 임천리, 봉산리 주민들은 불산 누출사고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원만하고 빠른 해결을 해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남유진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  구미시가 1년전 발생한 초유의 사고를 극복하고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중부신문
 사상 초유의 재난이었던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구미시느 1년의 시간동안 바쁘고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한민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사고였기에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피해지역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하고 제2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인프라를 갖추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쳤다.
 시는 유독물사고예방을 위한 취급업체 대표자 특별교육을 시작으로 관리자 교육 및 결의대회, 불산 취급사업증 등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유독물 위기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또, 유관기관과는 유독물 취급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특히, 지난 3월 19일에는 경상북도(소방본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삼성방재연구소와 구미산업단지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3월 26일에는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재난 대책팀, 항공구조대, 긴급기동대 등 37명을 주축으로 경북 119특수구조단을 발족했고 5월 24일 시민 1만2천여명이 참여한 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 및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화학재난 예방을 위한 정부합동사무소 설치, 화학물질안전관리원,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환경사무소 설치 등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그 결과, 올 10월말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산업단지 인력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성격의 ‘합동방제센터’가 설치되어 센터별 5개팀(인원 40명 정도)이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시 자체적으로는 지난 7월 5일 ‘안전재난과’와 ‘환경안전과’를 신설하여 안전관련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었고 올 10월에는 불산 누출사고 백서 발간을 통해 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달 25일에는 국내·외 화학 관련전문가, 기업체, 유관기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물질 안전관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1주기를 계기로 화학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인식하고 유관기관간의 협력 및 사고예방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 중부신문

↑↑ 사상 초유의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지만 모든 지역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최대한 빠른 기간내에 극복했다
ⓒ 중부신문
 또, 지난 8월 28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 유해가스 노출 분야 ‘환경보건센터’가 개소되어 불산 피해주민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는 것은 물론, 건강 이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교육, 홍보활동 등을 통해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의 노력과 맞물려 공단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불산 누출사고의 피해복구과정을 대한민국 국민과 공유해 화학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제2의 불산 누출사고를 예방하고 지난 1년 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환경도시로 거듭난 구미의 모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전국 순회 사진전인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를 개최하고 있다.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 사진전시회는 구미시가 주최·주관, UN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국가인권위원회, 환경부,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경상북도가 후원한 행사로 지난 9월 27일 구미코를 시작으로 11월 6일까지 전주, 대전,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불산 누출사고를 겪으며 안전하지 않은 사회는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더 이상 구미는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도시’가 아니다.
 그 오명을 벗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첨단IT산업도시는 물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는 “앞으로 화학재난은 물론, 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여 소방, 교통, 치안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력하여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특별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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