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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2주년 특별인터뷰] 나눔과 배려…‘명품교육’ 육성에 앞장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황태주 교육장
2013년 10월 16일(수) 15:3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최근 학력중심의 과도한 경쟁이 학교폭력과 같은 청소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바른 인성의 함양을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학력 중심의 과도한 경쟁으로 학생들의 삶이 황폐화되어 진다는 부분의 지적에 대해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러한 것에 대한 자성적 노력으로 가정, 학교에서 해야 할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바탕이 되는 부분은 가정입니다.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폭력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맞벌이 가족이 늘어나, 뿔뿔이 떨어지게 되면서 함께 앉아서 인성을 배우는 시간과 장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부모교육에 역점을 두며, 밥상머리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께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고, 삶을 배우는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가정에서 꾸준하게 이루어지도록 학부모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함양을 위한 노력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역점을 두고있는 두가지만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입니다. 77명의 중, 고생으로 구성된 구미그린학생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또한 현일고에 학생뮤지컬 동아리를 비롯하여 10개 예술동아리에 500만원을 지원하여 활발한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인1악기는 도교육청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해마다 6월 학생들의 발표, 경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둘째, yes힐링스토리 사업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말 한마디 언어순화운동,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의 내가 먼저 인사운동 “미안합니다. 함께 합시다”의 서로서로 나눔과 배려 운동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는 말이 있듯 마음 밭이 가꾸어져 황무지가 옥토로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사업명 변경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구미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을 7년간 시행하면서 해당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 그리고 지역사회기관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8년째 사업을 운영 한 결과 결석률 감소, 학습 능력 향상, 학교 적응력이 향상되었고, 비법전수학습능력향상 프로그램, 어르신 문자메시지 교실, 가족관계 기능강화캠프, 방학교실 등 학부모와 지역 경로당의 참여를 통하여 본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홍보하여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 내 교사들이 희망하는 연수를 통하여 교사들이 저소득층 학생, 부적응 학생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교육복지사업으로 학교 및 학생들이 변화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교육복지사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참여하게 되었으며 교육복지실이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상담과 쉼터의 기능으로 자리매김 하게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실시하는 7교(도산초, 황상초, 인의초, 구미중, 도송중, 인동중, 진평중, 형남중)를 중심으로 비사업학교와 연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학교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외계층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계획중에 있습니다.

 ◆구미는 경북지역에서 가장 큰 교육 규모를 자랑하지만 명문대 진학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명문학교 육성을 통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고견이 있으신지요?
 동아일보에서 발표한 2013 수능 1,2등급 비율 전국 100위 안에 경북외국어고, 구미고, 200위 내 구미여고, 현일고 등이 있습니다. 올해(2013) 구미시 중학교 졸업생 중 도내 주요 고등학교 1학년 현황을 보면 과학고 33%, 김천고 16% 등으로 다수의 우수한 학생이 구미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고등학교의 과학인재 수용 여건 부족, 신뢰부족, 과학고만 진학하면 된다는 인식, 지역학교 홍보의 부족, 지리적·환경적 요인 등으로 상위권 학부모의 인근 대도시 진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역의 명문학교 육성을 통해 타지역으로 학생 유출을 막고 지역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일부 학교의 고입전형 즉, 전국단위 모집 학교 확대, 수학중점고 육성, 농산어촌명품고의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중3담임의 고입지도 연수, 고등학교의 다양한 대입시 프로그램 기획 추진, 구미시장학재단기금 조성, 구미시청 등 지역 교육지원 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학교선생님들의 사기를 높여 자발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국제사회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다문화 가정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사회가 급속도로 다원화되면서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 중 일부는 다문화가정이라는 특수한 환경적 요소와 개인적인 적응능력 부족으로 학교에서 학습결손을 경험하며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편견 및 차별로 인한 학교 부적응을 겪으며 상급 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적 다양성을 적극 수용하고 포용하는 교육환경조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이에 구미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올바른 다문화 정보와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으며 교육현장에 현실감 있게 적용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다문화 교육은 그 대상이 다문화가족 중심에서 사회로 전환되어야 하며 사업의 대상과 범위 또한 사회구성원 모두-즉 재한 외국인 전체와 한국인-로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무료지원 차원을 넘어선 동화위주의 교육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제이해교육으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다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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