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지침 누리교육과정 운영
활동중심 통합 교육으로 창의·인성 함양
매년 10월 ‘동화체험展’ 선풍적 인기
2013년 10월 16일(수) 15:42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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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문자를 개발해 사용한 이후로 독서를 통하여 꾸준히 인간의 지적이고 정서적인 욕구와 탐구심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과거 독서가 담당했던 역할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의 매체들이 대신하게 됨으로써 독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멀티미디어 사용이 활성화 되면서 독서에 대한 인식은 더욱 요원해 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한 교육기관이 앞장서 독서교육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유아기 독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구미 세종유치원이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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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바른 인성함향에 ‘으뜸’
“우리가 같은 작품을 책으로 ‘읽었을 때’와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에서 ‘보았을 때’는 감성적, 정의적 영역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세종유치원 원장은 “전문가들은 10세 이전의 유아기에 인성의 대부분이 형성된다고 한다. 특히, 유아기 창의성 향상과 언어능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매년 10월 어린이 동화 축제를 열고 있는 세종유치원은 아이들이 동화 책 속의 주인공으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계절의 깊이가 더해가는 지난 5일. 구미 상모동 세종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한 해 동안 읽은 동화책을 활용한 ‘어린이 동화체험전’이 열렸다. 사고력을 키우는 동화 프로젝트(Book Project Base Camp)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원생과 학부모가 참가해 인형극으로 만나는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바람개비 만들기, 극놀이(도서관에 간 박쥐), 신나는 음악놀이(코앤코 음악놀이), 북 갤러리 동화팝업책 전시 등 6개 코너로 동화체험전이 펼쳐졌다.
부모님과 자녀들은 각 교실과 야외에 마련된 코너에 삼삼오오 짝을 이뤄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워 이야기에 집중했다. 북 갤러리 동화팝업책 전시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1년 동안 색연필로 그리고, 가위로 오려 붙여 만든 그림엽서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가 직접 만든거야? 정말 예쁘다”며 아이를 품에 꼭 껴안았다.
◆책과 함께 크는 아이들
전문가들은 “모든 교육은 현실 속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이뤄 질 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이론교육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현장체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말이다.
세종유치원은 아이들이 책에 대한 거리감을 최소화 해 일상생활 속에서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특성화한 동화프로젝트 교육을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함께 나누는 그림책 마을 ‘책교환’이다. 집에서 가져온 동화책으로 받은 쿠폰으로 다른 동화책을 서로 교환해 가는 이벤트다. 부모의 입장에선 읽지 않는 책은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어 좋을 뿐 아니라, 아이에게는 원하는 책을 물물교환 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교육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3년째 알뜰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서점에서 돈을 주고 살 수도 있지만, 오늘처럼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책을 서로 교환해서 보면서 또래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즐거워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종유치원 이신옥 원감은 “책을 바꿔서 보면서 물건에 대한 소중함도 알고 책을 직접 고르는 재미도 느끼도록 함으로써 책과 한 층 더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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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치원의 ‘특별한 교육이야기’
활동중심의 통합교육을 교육과정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유치원은 주어진 공간을 흥미영역별로 구성·배치해 다양한 영역을 제공하고 놀이활동을 스스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유치원의 동화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인지적 사고능력의 발달 단계에 맞춰 1∼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먼저 △1단계- 국내외 엄선된 도서만으로 그림책 속 여행을 하고 △2단계- 책 속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게임, 역할놀이, 신체표현, 동극, 노래 개사 등의 다양한 활동에 이어 △3단계- 책 속의 정보를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 사고력과 논술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책 만들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어, 동화구연, 웅변, 독서토론, 호크마 두뇌교육, 국악, 방과후 수업 등 창의성교육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 교육상담
☎(054)464-7151, 7153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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