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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방산 허훈계열
2013년 11월 19일(화) 18:0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허훈(1836∼1907)은 청추헌 조와 진성 이씨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허훈의 학문은 가학에서 출발하여 성재 허전과 계당 유주목의 문화에서 수학함으로써 근기학파와 영남학파를 계승하였다.
 임은의 허씨가는 일찍부터 근기지방의 남인들과 인연을 맺고 있었다. 입향조인 불고헌 허돈은 미수 허목의 문하를 출입하였고, 허훈의 증조부 태초당 허임은 채제공의 문인들과 교유하였다. 태초당 허임은 1813년 진사시에 합채제공의 문인들과 교유하였다.
 태초당 허임은 1813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여러 번 벼슬에 천거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던 대유였는데, 허훈은 태초당으로부터 가학을 이어 받았다.
 허훈은 29세에 김해부사로 부임한 성재 허전의 문인이 되어 미수허목과 성호 이익으로 이어지는 근기남인의 학풍을 계승하였고, 나아가 서애 유성룡의 학통을 계승한 계당 유주목의 문인이 되어 영남학파의 학문도 섭렵하였다.
 따라서 허훈은 허전을 통해 근기학파의 실학을 받아들었고, 영남학파의 성리학적 분위기를 수용할 수 있었다.
 허훈은 근기학파의 실학을 수용하여 국가 재정·국방 등의 현실적인 분야 관심을 기울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기론에서 주리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사회문제를 원칙적인 수준에서 접근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경향이 조선조 말기의 위기적 상황하에서 현실 개혁적인 성향으로 기울지 않을 수 없었고, 퇴계를 계승한 안동유림의 의병투쟁에 보조를 맞추어 기꺼이 의병부대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허훈의 영향을 받은 두 아우 허겸과 허위의 의병투쟁, 문인 장지연의 민주주의적 계몽 운동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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